일찌감치 예고한대로 총력전이다. 선발 양현종의 조기 교체 가능성도 열어두고 기민하게 벤치의 움직임을 가져갈 생각이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2019 WBSC 프리미어 12’ C조 예선 라운드 1차전 호주와의 경기를 치른다.
슈퍼라운드 진출과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은 첫 경기인 호주전에 온 신경을 맞춰왔다. 김경문 감독, 그리고 대표팀 선수들 모두가 호주전 필승을 다짐하기도 했다.

그리고 결전의 날이 밝았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밝은 표정을 유지하면서도 긴장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11년 만의 국제무대 복귀전이기도 하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총력전을 예고했다. 선발 투수는 일단 국가대표팀 에이스인 양현종이다. 지난 1일 푸에르토리코와의 평가전 첫 경기에서 2이닝 29구 4탈삼진 antlfwja 퍼펙트로 마지막 컨디션 점검을 마쳤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은 단기전인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다. 지난 1일 경기에서 감각을 조율하긴 했지만 정규시즌과 같은 투구 수를 가져가기 힘들다는 판단이다. 체력의 소모와 피로도도 다를 터.
그렇기에 김 감독은 “일단 잠시 쉬었다가 다시 경기를 치르는 것이다. 정규시즌과 같이 투구 수 100개를 가져가긴 힘들 것이다”면서 “힘이 떨어진다고 싶으면 먼저 본인이 얘기를 해달라고 했다. 양현종이 갈 때까지 가더라도최일언 투수 코치와 볼 끝이 떨어졌다고 판단이 들면은 빠르게 교체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첫 경기부터 총력전이다.
앞서 열린 캐나다와 호주의 경기도 지켜본 김경문 감독. 하지만 그는 당장 호주전만 집중을 했다. 그는 “좋은 투수가 나오면 타자들이 고전을 하더라”며 캐나다의 투수력을 칭찬하면서도 “일단 내일(7일) 캐나다전 보다는 오늘 먼저 우리가 어떤 경기를 하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