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호 마운드, '27이닝 연속 무실점' 완벽 그 자체 [프리미어12]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11.06 21: 55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프리미어12 대표팀 마운드가 철벽이다. 
프리미어12 대표팀은 푸에르토리코와의 2차례 평가전에 이어 C조 예선 호주와의 첫 경기까지 27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6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 C조 호주와 첫 경기. 한국 마운드는 철벽 그 자체였다. 선발로는 좌완 에이스 양현종이 등판했다. 

8회초 한국 이용찬이 역투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양현종은 1회 공 12개로 끝냈다. 삼진-삼진-3루수 직선타로 깔끔하게 출발. 이날 양현종의 컨디션은 완벽해 보였다. 2회는 투구수 6개, 3회는 투구수 8개로 퍼펙트 피칭을 이어갔다. 6회까지 매 이닝 삼진을 잡아내며 1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는 단 67구에 그쳤다.
특히 4회는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고, 5회까지 4타자 연속 삼진쇼를 펼쳤다. 최고 148km의 직구 스피드를 보였고, 낙차 큰 체인지업은 호주 타자들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한 박자 빠른 투수 교체로 7회부터 불펜이 가동됐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두산의 이영하와 이용찬은 7회와 8회를 무피안타로 막아냈다. 9회 원종현까지 무피안타.
이날 한국 투수진은 호주 타선을 상대로 단 1안타만 허용했다. 김하성이 잡다가 놓치면서 실책성 내야 안타였다. 
앞서 지난 1~2일 열린 푸에르토리코와의 평가전부터 마운드는 탄탄했다. 평가전에 의미를 두고, 엔트리의 모든 투수들을 골고루 기용했다. 1차전에선 양현종, 김광현, 차우찬 선발 요원들이 2이닝씩 던졌다. 불펜 투수들도 골고루 나왔다. 2차전에선 한국시리즈를 마치고 뒤늦게 합류한 두산, 키움 투수들이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2경기 모두 투수들은 단 1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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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초 2사 2루 한국 양현종이 이닝을 마친 뒤 숨을 고르고 있다.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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