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한국에 완패를 당했다.
호주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 C조 첫 경기 한국전에서 0-5 완패를 당했다. 선발 포함 투수 7명을 동원했지만 한국 타선의 집중력을 당해내지 못했다. 타선도 한국 마운드에 막혀 1안타 무득점 완봉패. 첫 판을 내주며 슈퍼라운드 진출에 불리한 위치에 놓였다.
데이비드 닐슨 호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열심히 준비했는데 아쉽게도 준비한 것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아 아쉽다"며 "준비를 잘했지만 한국 투수들이 정말 잘했다. 한국 선수들 모두 준비를 잘한 것 같아 우리가 준비한 만큼 되지 않았다"고 총평했다.

선발투수 양현종에 대해 "기술적인 부분이 다 좋았다. 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볼 모두 좋았다"고 치켜세운 닐슨 감독은 이정후에 대해서도 "이종범 코치의 아들인지 몰랐다. 좋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닐슨 감독은 지난 2000년 일본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활약하며 이종범 코치와 한솥밥을 먹은 인연이 있다.
한편 호주는 7일 오후 12시 쿠바를 상대로 예선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