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FA 좌완 최고 선발, 류현진 아닌 범가너"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11.07 05: 10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이 이번 FA 시장에서 최고의 좌완 선발투수로 류현진이 아닌 매디슨 범가너를 뽑았다.
MLB.com은 오프시즌을 맞이해 포지션별 최고의 FA 선수를 선정했다. 좌완 선발투수에는 류현진이 아닌 범가너가 이름을 올렸다. 올해 성적만을 놓고 보면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결과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만 11시즌을 뛴 범가너는 올 시즌 34경기(207⅔이닝) 9승 9패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했다. 베테랑 선발 투수이지만 만 19세 어린 나이부터 빅리그에서 활약해 2020시즌 31세가 된다.

MLB.com은 “한때 범가너는 FA 최고의 선발투수가 될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 두 시즌 동안 게릿 콜이 엄청난 활약을 펼치면서 범가너는 최고의 좌완투수로 자리잡았다. 2016년 이후 3년 만에 200이닝을 돌파한 범가너는 홈/원정 성적 차이(홈 ERA 2.93, 원정 ERA 5.29)를 고려하면 샌프란시스코에 잔류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매디슨 범가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류현진(29G 14승 ERA 2.32)은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며 최고의 시즌을 만들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종후보 3인에도 이름을 올렸지만 범가너에게 밀려 최고의 FA 좌완선발로 선정되지는 못했다. MLB.com은 류현진을 콜 해멀스, 댈러스 카이클과 함께 ‘나머지 중 최고’로 언급했다.
최고의 우완투수로는 올 시즌 엄청난 활약을 펼친 콜(33G 20승 ERA 2.50)이 선정됐다. 이어서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 1루수 호세 아브레유, 2루수 조나단 스쿱, 유격수 디디 그레고리우스, 3루수 앤서니 랜던, 좌익수 마르셀 오수나, 중견수 카메론 메이빈, 우익수 니콜라스 카스테야노스, 지명타자 에드윈 엔카나시온, 우완 불펜투수 윌 해리스, 좌완 불펜투수 윌 스미스가 포지션별 최고 FA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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