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살지 않았으면"..'라스' 김승현이 밝힌 아빠♥︎예비신부 향한 딸의 배려[어저께TV]
OSEN 전은혜 기자
발행 2019.11.07 06: 49

김승현이 '라디오 스타'에 출현, 여자친구와 딸 사이의 친분을 공개했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 스타'에는 김승현과 조현재, 김성은, 한상진이 출연해 근황을 밝혔다. 
승현은 연애 사실을 알게 된 딸이"그 여자분은 아빠가 뭐가 좋다고 만난대"라고 했다고. 승현은 "딸의 허락이 없으면 만날 수 없다"고 앞서 말했다."딸은 기사가 나가기 전에 미리 알고 있었다"는 말을 했다. 얼굴 낯빛이 많이 달라지는 걸 보고 눈치를 챘다고. 이에 데프콘은 "정말 다행이다 딸이 기사를 통해서 결혼 소식을 접했으면 무척 배신감을 느꼈을 것" 이라며 안도했다. 딸은 "그 언니하고 신혼을 즐겨야 하는데 나는 독립을 하고 싶은 나이가 됐으니 같이 살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했다고 전해 속깊은 속내가 있음을 알게 했다.

구라는 "서장훈에게 들은 소리"라고 하면서 "시즌에는 1년에 3개월 붙어 있다가 은퇴 후 같이 있으면 트러블이 생긴다고 하더라"고 하자 성은은 "예전에 남편과 같이 자고 있는 게 어색하고 힘들었던 적이 있지만, 지금은 셋째를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남편이 더 보고 싶다"는 말로 애정을 과시했다. 
성은은 "너무 보고 싶어서 애들을 데리고 강릉에 가버렸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이에 구라는 "강릉에 갔는데 있어야 할 곳에 남편이 없는 거야. 그래서 남편을 의심하게 되는 그런 상황은 없는 거냐는거지"라고 막장 스토리를 만들어내 한상진에게 "유부녀 앞에서 무슨 소리를 하는거냐"는 타박을 들었다.
승현은 일을 핑계로 둘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만들었는데 술을 계속 해서 먹다보니 블랙아웃이 왔다고. 서로 집에는 잘 들어갔지만 그날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서 이걸 기회 삼아서 우리가 술 마시면서 사귀기로 했다는 걸 다음날 알려줬다고 했다. 이에 안영미는 아내분도 기억이 났었는데 그냥 모른 척 했을거라고 알려줬다. 
김승현은 "예비 신부가 기가 세다고 느낀적이 많다"고 밝혔다. "교양 예능이다보니 재미가 부족 한 거 같아서 노력을 하면 예비 신부가 이를 제지하고 '그런 것좀 하지 말라'"고 한다고, "그거 때문에 녹화가 길어진 다고" 타박받는다며 섭섭해했다. 이에 승현이 거기서 시도했던 이덕화 성대모사를 선보이자, 김구라는 "방송에 이게 나간적이 있냐?"면서 "개인기가 너무 재미가 없는 게 문제다"라고 혹평을 이었다. 이어 구라는 "승현은 웃기지 못하는 데 꿋꿋이 계속 하는 게 좋은 모습이다"라고 씁쓸한 위로를 더했다./anndana@osen.co.kr
[사진]  MBC '라디오 스타'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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