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네반찬' 김용건이 모범생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6일 오후 방송된 tvN'수미네반찬'은 가을맞이 음식으로 닭곰탕과 오징어 순대가 등장했다.
닭곰탕이 메뉴라는 소리에 현식과 인권은 겁을 먹고 "그걸 우리가 할 수 있냐"고 했지만 수미는 "알아두면 다시 할 수 있을 정도로 정말 쉬운 요리다"라고 학생들을 진정 시켰다. 첫단계는 육수에 들어갈 무와 야채 다듬기. 인권은 육수에 양파를 빠트려 낙제점을, 현식도 "왜 비린내가 나는 걸까요"라며 혹평을 받은 가운에 용건은 "간이 너무 잘맞다"라는 칭찬을 들었다.

시식을 하는 밥상에 둘러앉은 가운데, 현식은 "음!"이라고 말하는 유행어를 알고 있냐면서,음식을 먹을 때 먹방을 하는 사람들이 첫 숟갈을 뜨고 그렇게 말한다고 했다. 동민은 찔려 하면서 "제가 요즘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권가 수미가 "요즘 사람이면 그렇게 하는거야?"라며 "음!"을 쏟아 냈다. 용건은 너무 맛있게 흡입하면서 "이건 절대 잊어버리지 말아야 겠다"고 말했다.

이어지는 메뉴는"요즘 오징어가 별로 안비싸서 오징어 순대를 해본다"면서 다음 식탁이 시작됐다. "오징어 손질을 먼저 시작한다"고 하니 인권이 "배를 갈라야 한다"고 하자 수미는 놀라며 "배를 가르면 절대 안된다"고 했다.
용건이 내장 제거를 어려워 하자 현석이 "막대기를 넣어서 돌돌 돌리면 빠진다"고 팁을 전수했다. 수미가 "오징어 다리와 눈에 붙어있는 입을 제거 한다"고 말하자 인권은 "제거 해주세요"라는 말을 따라했고 수미를 웃게 했다. 이어 눈알을 떼는 과정에서 눈알이 여기저기 터졌다.
순대 소를 만드는 과정에서 수미샘은 차근차근 재료들을 다졌지만 학생들은 버벅거리면서 수미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이를 보면서 현석은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라고 요청을 했다. "한시간 기다려야 하나요"라는 수미에게 용건은 "아니요 오십분이면 됩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완성된 순대 또한 용건은 훌륭하게 플레이팅 했다. 앞서 2회에서 쉐프들은 오징어 순대에 도전했지만 다들 터트리는 모양새로 실패를 한 경험이 있었기에, 수미는 "적당히 넣어야 한다"는 것을 당부했는데 이를 숙지하고 잘 따랐던 것. 앞으로 용건의 음식 솜씨가 기대된다./anndana@osen.co.kr
[사진] tvN'수미네반찬'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