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가 극적인 승리로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유벤투스는 7일(한국시간) 새벽 러시아 모스크바의 스타디온 로코모티브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D조 조별리그 4차전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 이른 시간 램지의 골로 앞서간 유벤투스는 미란추크에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후반 막판 코스타의 결승골로 승리를 장식했다. 이날 승리로 유벤투스는 승점 10을 기록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로코모티브는 에데르, 미란추크, 제말레디노프, 바리노프, 크리호비악, 마리우, 이그나티예프, 회베데스, 촐루카, 리버스, 길레르미가 선발로 나섰다.
유벤투스는 호날두, 이과인, 램지, 라비오, 피야니치, 케디라, 산드루, 루가니, 보누치 , 다닐루, 슈체스니가 선발 출전했다.
유벤투스는 전반 3분 만에 상대 골키퍼의 실수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호날두의 강력한 프리킥을 길레르미가 제대로 잡아내지 못하고 다리 사이로 공을 흘렸다. 램지는 문전으로 쇄도하며 골을 기록했다.
로코모티브는 전반 13분 동점을 만들었다. 왼쪽 측면서 올라온 크로스를 받아 미란추크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대에 맞고 리바운드된 공을 미란추크가 재차 슈팅해 득점했다.
유벤투스는 전반 33분 케디라의 얼리크로스에 이은 이과인의 슈팅으로 로코모티브의 골문을 위협했다. 이과인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호날두는 후반 11분 예리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왼쪽서 받은 패스를 컨트롤한 후 그대로 슈팅을 때렸지만 길레르미에 막혔다.
로코모티브는 후반 15분 제말레디노프가 오버래핑하며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수비 커버에 막혔다. 이어 미란추크가 빠른 타이밍에 슈팅을 시도했지만 슈체스니에 막혔다.
이후 유벤투스는 공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후반 39분 라비오가 왼쪽 측면서 투입한 크로스를 디발라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옆으로 벗어났다.
유벤투스는 후반 추가시간 코스타의 극적인 결승골이 나왔다. 이 골로 유벤투스는 2-1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