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베즈다를 상대호 멀티골을 터뜨린 손흥민이 유럽축구연맹(UEFA) ‘이주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손흥민은 7일(한국시간) 새벽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지코 미틱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즈베즈다와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려 토트넘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날 후반 12분과 16분 연이어 골을 터뜨리며 개인 통산 123호 골을 기록하게 됐다. 이는 차범근 전 감독(121골)으로 넘어 한국인 유럽 최다골 기록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11/07/201911070840778635_5dc35ace8a34c.jpg)
손흥민은 즈베즈다전 활약상을 인정받아 UEFA 이주의 선수 4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같이 후보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은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 케일러 나바스(파리 생제르맹), 아쉬라프 하키미(도르트문트)다.
호드리구는 갈라타사라이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레알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나바스는 클럽 브뤼헤와 경기에서 4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1-0 승리를 지켰다. 하키미는 인터 밀란을 상대로 멀티골을 작렬해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후보에 오른 경쟁자들 모두 좋은 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지만 손흥민의 활약이 가장 극적이다. 지난 4일 에버튼과 리그 경기에서 안드레 고메스의 부상을 초래하는 태클로 손흥민은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다.
![[사진] UEFA 홈페이지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19/11/07/201911070840778635_5dc35af19d5c9.png)
손흥민은 눈물을 흘리는 등 자책하는 보습을 보이기도 했다. 일각에선 손흥민의 UCL 출전이 불투명하다는 전망도 있었다. 하지만 즈베즈다전에 선발 출전해 멀티골을 작렬하며 주위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