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전 선발투수로 나서는 한국 김광현이 메이저리그 출신 좌완 투수와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한국과 캐나다는 7일 오후 7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WBSC 프리미어12 C조 예선 두 번째 경기를 맞붙는다. 전날(6일) 한국은 호주에 5-0, 캐나다는 쿠바에 3-0으로 승리하며 나란히 1승씩 챙긴 상황이다.
한국은 김경문 감독이 6일 호주전을 마친 뒤 좌완 김광현(31)을 일찌감치 선발 예고했다. 호주전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양현종과 함께 한국대표팀 원투펀치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14년 아시안게임 금메달, 2015년 프리미어12 우승을 경험했다. 올해 KBO리그에서 31경기 190⅓이닝을 던지며 17승6패 평균자책점 2.51 탈삼진 180개로 활약했다.


이에 맞서는 캐나다에서도 좌완 투수로 맞불을 놓는다. 어니 휘트 캐나다 감독이 암시한 로버트 자스트리즈니(27)의 선발등판이 확정됐다. 빅리그 경험이 있는 투수. 지난 2016~2018년 시카고 컵스에서 3년간 18경기(1선발)에서 2승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했다. 빅리그 시절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89.5마일(약 144km)로 포심, 커터, 커브 위주로 던졌다.
올해는 LA 다저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에 오르지 못한 채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 툴사,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활약했다. 23경기(19선발)에서 4승8패 평균자책점 5.58을 기록했다. 트리플A에서 20경기(16선발) 3승6패 평균자책점 6.49의 성적을 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