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불가능한 MMORPG 경험, V4에 담았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11.07 20: 24

“V4는 넷게임즈의 오랜 공이 담긴 결실이자 지금까지 MMORPG 가치를 공유해온 여러분들에게 드리는 개발진의 응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9월 27일 V4 프리미엄 쇼케이스 현장에서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는 V4를 이같이 간명하게 밝혔다. 그는 “아무리 많은 제작비가 투입되고 혁신을 이룬 게임도 이용자가 재미를 느끼지 못하면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것”이라며 “V4는 국내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MMORPG 특유의 문법에 ‘인터 서버’, ‘커맨더 모드’ 등 콘텐츠로 새로움을 더한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넥슨은 오롯이 ‘게임’ 자체로 승부수를 띄운다. 출시를 앞두고 사전 게임 정보를 최대한 공개하는 과감한 전략을 취했다. 실제 게임 화면을 촬영한 ‘원테이크 플레이 영상’을 공개하고 MMORPG 주요 이용자 70여 명과 인플루언서 30명을 초청해 의견도 들었다. 게임 출시 전 실제 플레이 영상을 노출하거나 유저 간담회를 여는 경우는 아주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용자 반응도 뜨겁다. 지난 10월 10일 시작된 V4 서버 선점 이벤트는 11월 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초기에 준비된 25개 서버가 하루 만에 수용 인원을 다 채웠다. 추가로 연 20개 서버도 모두 마감됐다. 또한, V4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원테이크 플레이 영상’은 국내 게임 영상 중 최단 기간 조회 수 1000만을 기록하기도 했다.
넥슨은 오늘(6일) V4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한 후 7일 0시(6일에서 7일로 넘어가는 자정)부터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다. 이용자는 국내 양대 마켓(구글 플레이·애플 앱스토어)에서 V4 게임 클라이언트 앱(App)을 내려받을 수 있다.
V4가 가진 게임 특징에도 이용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 모바일 환경의 한계를 뛰어넘는 ‘인터 서버 월드’
기존 게임에서는 힘의 우위에서 한 번 밀리기 시작하면 뒷수습이 안 돼 결국 특정 세력이 서버를 장악하곤 했다. 반면 V4는 다섯 개의 서버를 한 곳에 묶어 이용자들이 언제든지 후퇴할 수 있는 자리를 보장해 나름의 밀고 당기기가 가능한 ‘인터 서버’를 도입했다. V4는 서버마다 ‘실루나스(고유 서버)’와 ‘루나트라(인터 서버)’라는 두 개의 권역이 존재한다. 이용자는 자신이 속한 서버를 일종의 거점으로 삼아 활동하지만 필요에 따라 A서버 이용자가 B서버 혹은 C서버의 루나트라를 오갈 수 있다.
■ 전략적인 대규모 전투 지휘가 가능한 ‘커맨더 모드’
전략적인 전투가 가능한 ‘커맨더 모드’도 백미다. 그동안 MMORPG 이용자들은 모바일 환경의 한계로 인해 시야가 제한된 전투를 펼칠 수 밖에 없었다. 이에 PC에 버금가는 대규모 전투 콘텐츠를 탑재한 V4는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 UX)을 갖춘 ‘커맨더 모드’를 구현했다. 이 모드에서 길드장은 전투 현황을 한눈에 파악해 적재적소에 길드원을 투입하거나 특별 스킬 사용에 대한 명령을 내리는 등 전투 지휘가 가능하다. 
■ 완전한 자율 경제 시스템 통한 가치 보존 극대화
진정한 자율 경제 시스템으로 가치 보존을 극대화했다. MMORPG를 즐기는 이용자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캐릭터 성장 및 자산 가치 증가에 따른 경쟁 우위를 차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V4는 완전 자율 경제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가격 제한이 없는 거래소를 운영한다. 이 거래소는 유저들이 스스로 매긴 가치에 따라 자산이 평가되는 시장이다. 이를 위해 자산 가치가 오래도록 지켜질 수 있도록 캐릭터 성장 방식을 선순환 구조로 설계됐고, 장비 아이템도 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
■ 다채로운 시각적 경험 위해 하나의 필드에 6개 테마를 구현
V4는 모바일 환경에서도 PC 온라인 게임 수준의 거대함을 느낄 수 있도록 밀도 있게 필드를 구현했다. 라베나 섬, 트랑제 숲, 오든 평야, 델라노르 숲, 유카비 사막, 데커스 화산 등 실제 숲과 사막 등 풍경을 그대로 옮긴 듯한 테마로 다채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손면석 넷게임즈 PD는 “넷게임즈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최첨단 컴퓨터 그래픽과 실사 기법을 V4에 구현했다”며 “V4를 통해 기존 모바일 환경의 한계를 넘어선 새로운 게임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 딜러 기반의 공격적인 전투를 구사하는 클래스 6종
V4 클래스는 ‘블레이더’, ‘나이트’, ‘건슬링어’, ‘매지션’, ‘워로드’, ‘액슬러’ 등 총 6개다. 모든 클래스는 ‘딜러’ 기반의 공격적인 전투를 구사하며,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순식간에 폭발적인 딜링을 발휘하는 ‘데빌체이서’ 모드로 변신할 수 있다. 또한, 각 클래스는 특성이 뚜렷한 주무기와 보조 무기, 독립적인 전투 매커니즘을 갖추고 있다. 고유의 스킬 에너지가 채워지면 여러 단계에 걸쳐 전체 스킬을 강화하거나, 스킬 세트를 교체하는 등 다채로운 운영이 가능하다.
* 넷게임즈 박용현 대표
박용현 대표는 국내를 대표하는 게임 개발자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 블루홀(현 크래프톤)의 ‘테라’ 등 인기 온라인 게임의 개발을 주도했다. 2013년에는 넷게임즈를 창업해 모바일 게임 ‘히트’, ‘오버히트’ 등도 성공시켰다. 히트로 ‘2016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도 받았다. PC와 모바일 두 플랫폼에서, 다른 게임으로 모두 흥행시킨 보기 드문 게임 개발자다. 넷게임즈는 V4 외에도 ‘큐라레: 마법 도서관’의 김용하 PD가 만든 멀티 히어로 게임, ‘히트’ IP 기반의 모바일 MMORPG, PC·콘솔용 액션 게임 등 차기작을 동시에 개발 중이다.
* 넷게임즈 주요 연혁
2013년 5월    ㈜넷게임즈 설립
2015년 11월    모바일 게임 ‘히트’ 출시
2016년 11월    ‘2016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수상(대통령상)
2017년 6월    코스닥 시장 상장
2017년 11월    모바일 게임 ‘오버히트’ 출시
2018년 6월    넥슨 그룹사 편입 (최대주주 ‘㈜넥슨코리아’로 변경)
2019년 11월     모바일 게임 ‘V4’ 출시
[넥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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