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31·SK)이 삼진 행진을 펼치며 선발 투수로서 임무를 완수했다.
김광현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조별 예선 C조 두 번째 경기 캐나다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1회 삼진 두 개에 이어 우드의 잘 맞은 타구를 김현수의 호수비 덕을 보며 잡아낸 김광현은 2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3회말 땅볼 두 개로 아웃카운트를 올린 김광현은 홀에게 볼넷을 내주며 첫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폼페이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4회말 1사 후 볼넷을 내줬지만, 삼진과 땅볼로 남은 아웃카운트를 채운 김광현은 5회 선두타자 레너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6회초 김재환의 2타점 적시타로 2-0 앞서 나간 가운데 6회말 땅볼과 삼진, 직선타로 이닝을 깔끔히 막으며 힘을 냈다.
총 77개의 공을 던진 김광현은 7회말 차우찬과 교체됐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