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스카우트 보고 있나' 김광현, 양현종 이어 'KKK쇼' [프리미어12]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11.08 00: 06

김광현(31·SK)이 양현종의 삼진쇼 기세를 그대로 이어받았다.
김광현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조별 예선 C조 두 번째 경기 캐나다전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1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전날 양현종이 호주를 상대로 6이닝 동안 10개의 삼진을 잡아낸 기염을 토한 가운데 김광현도 삼진쇼를 펼치면서 캐나다 타선을 압도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1km가 나왔고, 슬라이더와 커브, 포크를 섞어 타선을 잠재웠다.

6회말 이닝을 마친 한국 김광현이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youngrae@osen.co.kr

1회부터 김광현의 화끈한 삼진쇼가 시작됐다. 시작하자마 두 타자를 삼진으로 처리한 김광현은 이후 김현수의 호수비 덕으로 세 타자로 이닝을 끝냈다.
2회 주심의 부상으로 이닝 시작이 늦어진 가운데 김광현은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굳건함을 자랑했다.
4회에는 1사 후 볼넷을 내줬지만, 삼진으로 상대의 흐름을 끊은 김광현은 6회에 삼진 한 개를 더하면서 7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6회초 김재환의 2타점 적시타로 2-0 리드를 잡은 가운데 김광현은 7회말 차우찬과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김광현에 이어 불펜이 1실점으로 캐나다 타선을 잠재웠고 한국은 3-1 승리로 대회 2연승을 달렸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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