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김재환 "중심타선 침묵, 좋은 기운 퍼졌으면 좋겠다" [프리미어12]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11.07 22: 41

김재환(31・두산)이 천금 적시타로 MVP에 올랐다.
김재환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조별예선 C조 캐나다와의 경기에 5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장했다.
전날(6일) 치른 호주전에서 볼넷 두 개를 골라내고, 결승 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친 김재환은 이날 '해결사'로 나섰다.

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예선 C조 대한민국과 캐나다의 경기가 열렸다.6회초 2사 만루에서 대한민국 김재환이 우전 2타점 적시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sunday@osen.co.kr

첫 두 타석은 좋지 않았다. 2회 선두타자로 나와 땅볼로 물러난 김재환은 4회 1사 1루에서 병살타를 쳤다. 아쉬움은 다음 타석에서 극복했다.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6회 1사 만루에서 우익수 앞으로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그사이 주자 두 명이 들어왔고, 한국은 침묵을 깨고 2-0 리드를 잡았다.
이 점수는 이날 경기 결승타가 됐다. 한국은 8회말 한 점을 줬지만, 이후 추가 점수를 내주지 않았고, 3-1 승리를 거뒀다.
결승타를 친 김재환은 MVP로 선정됐다. 경기를 마친 뒤 김재환은 "선수들 모두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했다. 결과가 좋게 나와서 좋게 생각한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 경기 총평.
- 선수들 모두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했다. 결과가 좋게 나와서 좋게 생각하고 있다.
▲ 적시타 상황은.
- 앞에서 선수들 좋은 기회를 만들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운 좋게 실투가 왔다. 그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운이 좋았다.
▲ 중심타선이 침체돼 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안타로 활력소가 되지 않을까.
- 그렇게 된다면 좋겠다. 경기가 남아 있으니 조금 더 좋은 기운이 골고루 퍼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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