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쿵 첫 동침"..'동백꽃필무렵' 강하늘♥공효진, 치닫는 '으른' 로맨스 [핫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11.08 07: 40

'동백꽃 필 무렵'에서 공효진과 강하늘이 심쿵 동침이 그려졌다. 특히 아들 김강훈도 두 사람을 응원하며 로맨스의 정점을 예고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수목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연출 차영훈, 극본 임상춘)'에서 마침내 필구(김강훈 분)가 용식(강하늘 분)과 동백(공효진 분)의 관계를 허락했다.
종렬(김지석 분)이 또 한번 아들 필구(김강훈)를 찾아갔다. 관심없는 필구에게 할말 있다는 종렬은 조심스럽게 "이제 나랑 좀 살자"고 말했고 필구는 깜짝 놀랐다. 종렬은 "단도직입적으로 이제 아빠랑 좀 살자"면서 자신이 필구에게 점수 딸 기회를 달라고 했다. 필구는 갑자기 가방을 풀더니 종렬의 가방 선물도 거부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종렬이 필구를 따라가자, 필구는 "엄마랑 안 바꿀 것, 이제 세상에서 아저씨가 1위로 싫다"며 울음을 터트렸다. 

용식(강하늘 분)은 동백(공효진 분)의 일을 밤 늦게까지 도왔다. 용식은 母정숙(이정은 분)을 걱정하는 동백에게 "내가 꼭 찾을 것, 걱정하지 마라"고 안심시켰고, 동백은 눈시울을 붉히면서 "찾으면 절대 용서하지 않을 거라고 전해달라, 그냥 빨리 와서 내 옆에서 살라고 전해달라"면서 母가 돌아오길 바랐다.
용식은 그런 동백의 손을 잡았고, 동백을 위로했다. 동백은 '엄마가 되기 전엔 모른다, 엄마의 무수한 마음이 얼마나 알알이 걱정이었는지'라며 엄마의 마음을 이해했다. 
동백과 용식은 필구가 운동하는 학교를 찾아갔다. 특히 동백은 심상치 않은 필구가 우울증에도 걸렸을까 걱정했다. 필구는 용식에게 "이해를 못 해요?"라며 귓속말 했고, 무슨 말을 했는지 궁금증을 안겼다. 
동백은 감기기운을 보였다. 그러면서 향미가 어디있을지 걱정했고, 용식이 그런 동백을 걱정하며 동백의 집으로 가겠다고 했다. 마침 필구가 없다며 집 비밀번호를 물었고 동백은 당황했다. 용식은 "저 쓰레기 아니에요"라고 말하며 동백을 안심시켰고, 동백의 쉬운 집 비밀번호를 들으면서"내가 빨리 까불이를 잡아야겠다"며 걱정만 커졌다. 그리고 바로 동백이네 집 비밀번호를 가장 어려운 것으로 다시 변경했다. 
용식은 아픈 동백이를 위해 직접 집을 오고가며 며칠이곤 병간호를 도맡아 했다. 용식은 동백이 옆에 조심스럽게 누웠고, 동백을 품에 안았다. 용식은 동백에게 "지금 자는척 하시는 거쥬?"라고 말하며 이마에 입맞춤했고, 동백은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동백은 자신을 걱정해주는 용식에게 감동받으며 행복해했다. 용식은 "아직 감동 쓰나미는 시작도 안했다"면서 "지금 껏 어떤 세상에서 살았는지 솔직히 잘 모르지만, 남은 생은 축제다 각오해라"고 말해 동백을 미소 짓게했다. 용식은 동백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타고난 상팔자처럼 살 수 있도록 세팅하겠다"고 했고, 동백은 울컥했다. 동백은 결국 힘들게 살아왔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눈물 쏟았고, 용식도 덩달아 눈물을 흘렸다. 용식은 아무말 없이 그런 동백을 바라보며 가슴 아파했다. 
그날 밤, 용식은 동백을 지켰다. 동백은 용식이 잠을 자는지 확인했고, 용식은 눈을 질끈 감으며 자려고 애썼다. 동백은 그런 용식을 귀여워하면서 용식의 첫사랑을 물었고, 두 사람의 눈이 마주쳤다. 용식은 "아프다고 드러누운 사람한테 액셀 밟는 남자 아니다"면서 "그래도 사람 순둥이로 보지마라"고 말하며 뜬눈으로 밤을 샜다. 
두 사람의 '어른' 로맨스가 정점을 치닫고 있는 가운데, 필구가 용식에게 '우리 집에서 세 밤만 자고 가'라면서 동백과의 만남을 허락하는 모습이 그려져 필구도 응원하는 동백과 용식의 꽃길을 예고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동백꽃 필 무렵'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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