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성父=까불이↑" '동백꽃' 복수 결심 공효진, 옹산에 피바람 막을까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11.08 06: 50

'동백꽃 필 무렵'에서 까불이의 얼굴을 직접 목격한 공효진이 정면승부를 결심했다. 무엇보다 베일에 싸였던 까불이가 이규성 아버지일 가능성이 커져 궁금증을 배가시켰다.
7일 방송된 KBS 2TV 수목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연출 차영훈, 극본 임상춘)'에서 동백(공효진 분)이 자신의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까불잉와 정면승부를 선택했다. 
이화자(황영희 분)는 딸 제시카(지이수 분)이 "그 년을 밀어버렸다"는 말이 신경쓰였다. 게다가 자동차까지 수리한 것에 의문을 품자, 제시카는 "나 어떡하냐"면서 향미(손담비 분)를 떠올렸다. 그날 밤 제시카가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향미를 공겨했고, 이에 향미가 논두렁으로 떨어졌던 것이다. 

당시 향미는 다시 일어났고, 마침 주변에서 술 취해있던 규태(오정세 분)이 향미를 발견했다. 향미는 제시카가 향미를 친 것을 목격했고, 제시카는 자신의 사고를 모두 목격한 규태를 보며 깜짝 놀라 현장에서 뺑소니로 달아났다. 
제시카는 남편 종렬에게 자신이 사람을 쳤다고 전화했고 종렬은 화들짝 놀랐다. 제시카는 "그년 죽이려 했다"면서 향미를 죽이려 했다고 했고 급기야 "잘 죽인 것 같다"고 했다. 제시카와 종렬은 향미가 죽었다고 판단, 제시카는 "나 무시하면 다 죽여버릴 것"이라며 여전히 분노감을 감추지 못 했다.  
뒤늦게 향미는 피가 잔뜩 묻은 모습으로 일어났다. 향미는 규태에게 차량 번호를 물었으나 규태는 이를 보지 못 했다. 향미는 정신을 차리며 동백과 규태의 돈을 갚기 위해 배달 일을 간다며 오토바이에 올라탔고 현장에서 자리를 떠났다. 향미는 다시 새롭게 인생을 시작할 것이라 다짐했다. 
그날 밤, 향미는 비오는 거리를 달려 배달집에 도착했고, 그 곳에 의문의 검은 그림자가 있었다. 이어 두루치기를 주문한 사람은 바로 자영(엄혜란 분)으로 드러나 반전을 알렸다. 
용식(강하늘 분)은 동백(공효진 분)의 일을 밤 늦게까지 도왔다. 용식은 母정숙(이정은 분)을 걱정하는 동백에게 "내가 꼭 찾을 것, 걱정하지 마라"고 안심시켰고, 동백은 눈시울을 붉히면서 "찾으면 절대 용서하지 않을 거라고 전해달라, 그냥 빨리 와서 내 옆에서 살라고 전해달라"면서 母가 돌아오길 바랐다.
용식은 그런 동백의 손을 잡았고, 동백을 위로했다. 동백은 '엄마가 되기 전엔 모른다, 엄마의 무수한 마음이 얼마나 알알이 걱정이었는지'라며 엄마의 마음을 이해했다. 
용식은 CCTV에서 잡은 까불이 잡기에 박차를 가했다. 변소장(전배수 분)은 진짜 용식이 까불이를 잡을 수 있을지 걱정하자 용식은 "내가 못 잡을 것 같냐"면서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짐했다.  이후 동백의 집을 나와서 용식은 또 한번 초록색 라이터를 발견했고, 용식은 '건들면 뒤지는 것, 놈에게 알려줘야겠다'며 분노했다. 
다음날, 동백은 의문의 전화를 받았다. 바로 스쿠터를 발견했다는 연락이었다. 향미 없이 스쿠터만 돌아온 현장에서 동백은 의문의 그림자를 발견했다. 그리곤 누군가 차량에서 내렸다.  
같은 시각, 용식은 종렬이 향미의 사고 현장에 있는 것을 의심했다. 종렬은 전봇대를 쳤다고 했으나 용식은 여전히 의심했고, 종렬은 "걔가 사라졌긴 했구나"고 운을 뗐다. 용식은 "여기서 당신 차가 찍혔다"며 향미는 실종됐다고 전했고, 종렬은 "그럼 아직 죽은건 아니네"라며 싸늘한 표정을 지었다. 
 
다시 파출소로 돌아왔다. 그리고 용식은 동백이 남겨놓은 메시지를 보며 화들짝 놀랐다. 동백이 번호를 적어놓은 적도 없는 스쿠터를 찾아간다고 했기 때문이다. 그리곤 파출소 호출이 울렸고, 옹산호에서 여성사체가 발견됐다는 기사로 난리가 났다. 
이 소식을 병원에 누워있던 정숙(이정은 분)도 듣게 됐다. 정숙이 생존해 있던 것이다. 정숙은 의사에게 "나부터 좀 살려봐라"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규태도 의문의 번호로 연락을 받았다. 그리곤 누군가에게 호출을 받은 규태, 바로 경찰이었다. 규태가 향미를 살해한 용의자로 유력하게 걸린 것이다. 이 소식을 듣고 자영이 변호사 자격으로 나타났고, 영장없이 강제연행하는 경찰들을 막으며 규태의 변론을 맡았다. 자영은 규태에 대해 "사람죽일 놈이 아닌걸 확실히 안다"고 말했다. 
흥식(이규성 분)은 자신의 父에게 "사체나왔단다"고 전했다. 이어 그의 얼굴이 공개됐고 흥식은 "고양이 그만큼 죽였으면 됐잖아, 아무것도 하지마 제발 가만히 있으라고"라고 말했다.  이어 흥식은 정숙이 자신에게 '사람같지 않은 눈'이라 말하는 것을 떠올리면서 "나는 내 눈이 너무 싫어, 아빠랑 똑같아서"라고 말해 까불이가 흥식의 아버지일 가능성을 알렸다. 
용식은 실종된 동백을 찾아헤맸다. 그 사이 동백은 자신을 위협하는 까불이로부터 도망쳤으나 휴대폰 수신도 되지 않았다. 급기야 피신한 엘리베이터는 고장이 났고, 비상벨까지 눌렀음에도 아무도 응답하지 않았다. 
동백은 '그러니까 네 가 왔어야지, 너 말고 걔가 죽었잖아, 다 죽어'라는 쪽지를 보며 눈물이 터졌다. 
그 사이, 까불이는 엘리베이터에 갇힌 동백이를 찾아나섰다. 동백은 겁에 질려 눈물을 흘리며 다급하게 비상벨을 호출했다. 이를 알리 없는 용식이 지하1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그냥 지나치고 말았다. 
동백이 자신 때문에 희생된 향미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다시 엘레베이터를 작동시켰다. 까불이와 정면승부를 보려한 것이다. 다행히 동백이는 까불이를 피해 목숨을 구할 수 있었고, 용식과 눈물로 포옹했다. 
동백은 "향미 죽었죠?"라며 눈물, 그러면서 "저요, 그 새끼 그냥 죽여버릴 것, 향미도 그렇게 죽으면 안 되는 것"이라며 "지가 감히 누굴 건드렸는지 알려줄 것"이라며 분노했다. 동백은 "저 이제 안 도망가요, 내가 쫓갈 것, 내가 그 놈 얼굴 봤어요"라고 말하며 정면승부를 선택했다.
예고편에서 용식은 '나쁜놈의 폭주는 우리 속의 가장 보통의 영웅들을 깨운다'며 동백의 역공을 예고, 까불이의 얼굴을 본 동백이 용식과 함께 그를 잡을 수 있을 것인지 쫄깃한 긴장감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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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백꽃 필 무렵'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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