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일전자 미쓰리' 김상경, 협력업체에 '을의 어려움' 공감→청일전자 위기 돌파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11.08 06: 51

청일전자가 TM의 방해로 위기를 맞았지만 정면 돌파했다. 
7일에 방송된 tvN '청일전자 미쓰리'에서는 청일전자 직원들이 또 한 번 위기를 넘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청일전자는 홈쇼핑 방송을 잡으며 재기를 노렸다. 하지만 TM의 방해로 인해 부품 조달이 어려워졌다. 그러나 청일전자 직원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청일전자 직원들의 진심을 확인한 박도준(차서원)은 황지상(정희태)이 원하는 청일전자의 자료를 찾아주지 않았다. 황지상은 "네가 이런다고 뭐가 바뀔 것 같냐. 정신 차려라"라고 말했다. 
박도준은 "구지나(엄현경) 실장님은 대체 뭐 때문에 이런 일을 하는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구지나는 "청일전자 직원들을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도준은 "그게 진심이냐"라고 되물었다. 구지나는 "우리가 일을 하든 안 하든 청일전자 인수되는 건 시간 문제 아니냐"라고 이야기했다. 구지나는 이날 오만복(김응수)의 전화도 무시해버렸다. 
유진욱(김상경)은 부품 조달을 위해 다시 한 번 협력업체 사장들을 만났다. 유진욱은 "계속 이런식이라면 대기업에 죽어나는 우리 같은 을들에겐 악순환의 반복이지만 같은 약자들로서 이해한다. 나라도 어쩔 수 없었을 것. 부품은 다른 곳에서 구할테니 걱정하지 마시라. 나 살자고 사장님께 부탁을 드리고 너무 무리한 부탁을 한 것 같다"라고 사과한 후 자리에서 일어났다. 
협력업체 사장들은 저마다 고민에 빠졌다. 협력업체 사장은 대기업인 TM에게 정당한 요구조차도 하지 못하는 현실에 불만을 느꼈지만 쉽게 그들의 뜻을 저버리지 못했다. 협력업체 사장들은 청일전자를 도울 지 고민에 빠졌다. 
한편, 병원에 있는 오만복도 직원들의 노력에 힘을 보태기 시작했다. 오만복은 "대만 쪽에 수출 계약 성사될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직접 대만에 가보겠다. 큰 건은 아니지만 그걸 받으면 당장 불은 끌 수 있을 거 같다" 라고 말했다. 
이에 유진욱은 회사 직원들에게 "오사장님이 가는 건 아닌 것 같다. 지원해서 갈 사람 말해달라"라고 말했다. 이에 김하나는 "대만에 언니가 살아서 가봤다. 내가 가보겠다"라고 말했다. 
직원들은 TM의 방해 공작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했지만 부품 조달에 실패했다. 유진욱은 "겨우 이런 걸로 일희일비 하지 말자"라고 직원들을 다독였다. 결국 송영훈은 홈쇼핑에 물품을 맞추지 못할 것 같다고 연락을 하려 했다. 하지만 그때 협력업체인 김사장이 보낸 부품이 도착했다. 
유진욱은 협력업체 김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감사를 표했다. 김사장은 "유부장님이 막무가내로 도와달라고 했으면 나도 못했을텐데 그렇게 어려움을 공감해줘서 할 수 있었다. 우리끼리 돕지 않으면 누가 돕겠나"라고 말했다. 
김사장은 병원에 있는 오만복을 만나 인사했다. 김사장은 "우리 회사 어려울 때 청일전자 도움을 받았다"며 "나이 어린 이선심 대표도 그렇게 의리를 지켜줬다. 근데 인생 선배인 내가 의리를 저버려서 되겠나"라고 말했다. 결국 청일전자는 홈쇼핑 물량을 맞추면서 위기를 정면 돌파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tvN ‘청일전자 미쓰리’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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