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스트라스버그 둘 다 양키스 와라" 스탠튼 강력 러브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11.08 13: 06

“양키스에서 같이 뛰자”. 
뉴욕 양키스 ‘거포’ 지안카를로 스탠튼(30)이 FA 투수 ‘투탑’ 게릿 콜(29)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에게 러브콜을 보내 눈길을 끈다.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TZM스포츠’에 따르면 스탠튼은 “콜, 스트라스버그와 함께해서 잘못 될 리 없다”며 “콜은 양키스 팬으로 자랐고, 팀에 오고 싶을 것이다. 스트라스버그도 우리와 같이 데뷔했다. 그도 양키스에 오면 좋아할 것이다”는 말로 양키스가 FA 최강 투수 2명을 모두 영입하길 바랐다. 

1회초 1사 1루 뉴욕 양키스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투런 홈런을 때린 뒤 기뻐하고 있다. / youngrae@osen.co.kr

콜이 어릴 적 LA 에인절스와 양키스를 응원해온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스탠튼과 스트라스버그는 지난 2010년 각각 마이애미 말린스,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데뷔하며 같은 지구팀으로 자주 마주쳤다. 
양키스는 올 시즌 강력한 불펜에 비해 선발의 힘이 약해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오프시즌 선발진 보강이 필수. 아직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나진 않았지만, 양키스가 큰 돈을 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편 올 시즌 각종 부상에 시달리며 데뷔 후 최소 18경기 출장에 그친 스탠튼은 “내년에는 반복하지 않기 위해 노력 중이다”며 “우리는 우승컵을 가져와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1회말 워싱턴 선발투수 스트라스버그가 역투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양키스는 지난 2009년이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이다. 2010년대에는 월드시리즈 제패에 실패했다. 스탠튼의 바람대로 콜과 스트라스버그를 모두 영입한다면 양키스는 단숨에 우승 후보 1순위에 등극할 것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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