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구여신' 설인아, "부상없이 결승까지 진출하길...함덕주 선수에게 배웠다" [생생인터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11.08 20: 40

배우 설인아가 '시구여신'으로 대표팀의 승리 기운을 불어넣었다. 
설인아는 8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예선 C조 한국-쿠바와의 경기에 시구자로 나섰다. 대표팀 유니폼 상의를 입고 등장한 설인아는 호쾌한 와인드업 자세로 포수 양의지의 미트에 정확하게 던졌다. 느린 커브 궤도로 뚝 떨어졌고,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청바지와 운동화 차림으로 '개념시구'로도 칭찬받았다. 
시구 후 설인아는 "우리 나라 대표팀을 응원할 수 있는 자리를 주신 것 만으로도 너무 감사드리고, 오늘 경기에 좋은 에너지가 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기뻐했다. 

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예선 C조 대한민국과 쿠바의 경기가 열렸다.배우 설인아가 시구자로 나서 와인드업 자세로 공을 던지고 있다. /dreamer@osen.co.kr

이어 "지난 번 두산 베어스에서 시구를 한 적이 있다. 당시 함덕주 선수로부터 친절히 가르쳐주신 기억을 되살렸다. 오늘은 KBO 관계자분들이 지도를 해 주셨다"고 멋진 와인드업에 대해 설명했다. 
열렬 두산 팬이라고 밝힌 설인아는 "두산 선수들 모두를 좋아한다"며 "대표팀 선수들이 모두 부상없이 좋은 컨디션으로 결승까지 진출해 꼭 우승 하길 응원합니다"라고 큰 목소리로 응원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2회 2사 만루에서 김하성의 적시타가 터져 4회까지 2-0으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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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설인아가 시구자로 나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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