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나라'김영철이 세자를 지키기 위해 안내상과 장혁을 죽이기로 했다.
8일 오후 방송된 JTBC '나의나라'(연출 김진원, 극본 채승대) 이성계(김영철 분)가 세자를 위한 결단을 내렸다.
이방원(장혁 분)은"이제 명분만 있으면 된다 명분은 나를 혁명으로 만들어 줄 것이야"라고 말했다. 이에 서휘(양세종 분)가 등장, "명분은 남전이 만들어 줄 것이야"라고 말했다. "오랫만이다"라고 방원이 그를 바라봤다. 방원은 "모든것이 끝나면 너는 떠나겠지, 떠나는 날 이렇게 나에게 맛있는 술이나 한잔 사다오"라는 말로 그를 안타깝게 바라봤다.
남선호(우도환)는 이성계을 찾아가 종친회명제를 남전(안내상 분_이 벌였음을 알렸다. "과인이 물러나면 남전은 세자를 쥐고 흔들 것이고 방원은 세자를 죽이려 들 것이다."라고 걱정하는 성계에게 도환은 '세자를 죽일 판을 짜달라'고 했다. 성계는 "자식을 죽일 수 있는 아비는 없다"고 했고 선호는 "자식은 아비를 죽일 수 있습니다. 전하는 종친들을 죽일 수 없으니 남전이 이긴 싸움입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남전은 종친회명제를 열어 속도를 높였다. 피의 맹세로 "피를 봐야 나라를 안정시킬 수 있다면 나는 기꺼이 피를 뒤집어 쓸 걸세 누군가 해야 한다면 그건 오직 나뿐 일 걸세. "라고 선언했다. 이성계는 남전의 종친회맹제 소식을 말하며 남전을 몰아세웠고 "네 생각은 어떠냐"방원에게 물었다. 방원은 "송구하고나 신은 묵언으로 대신 할까 하옵니다"라는 말로 의중을 알 수 없게 했다. 이어 성계는 쓰러졌다.
남전은 옥체가 이전 같지 않음을 확인한 뒤 척살대를 풀었다. 이에 성계는 궐을 떠났고, 방원은 성계가 궐을 떠났다는 소식에 "나와 남전이 서로 죽이는 판을 짜주신"것이라고 조용히 분노했다. 믿을 수 없다는 듯 성계를 "찾아가 직접 확인을 해야겠다"고 했다.
성계는 방원이 자신을 만나러 왔다는 소식에 "일의 순서를 바꿔야 겠다"라는 말을 했다. 자신은 어떤 존재인지 물어오는 방원에게 "과인에게는 잘갈린 칼이고 방패였다 허나 아비에게 너는 다섯번째 아들일 뿐이다."라고 곁을 주지 않았다.
방원은 꾹 눌러 참으며 "언제까지 그러실 겁니까 언제까지 저를 이용만 하려 하실겁니까."고 했다. 성계는 "이용이라니 그리 생각하니 그리 들리는 것이다. 너에게 명을 내린 적이 없다 오직 너의 선택이었다."고 뒤를 돌았다. 방원은 큰 절을 올렸다. "이후로 흘릴 모든 피와 눈물은 모두 전하로부터 비롯될 것입니다. 허니 원망도 후회도 마십시오."라고 말한 뒤 성계가 피신해 있는 곳으로 이어지는 다리를 끊어냈다. /anndana@osen.co.kr
[사진] JTBC'나의나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