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아이돌부터 태권도까지...AFC 13 한중 대항전 나서는 파이터들의 외침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11.09 09: 30

각양각색의 이색 이력의 파이터들. 그들은 한 마음으로 승리를 약속했다.
AFC(엔젤스 파이팅 챔피언십)은 오는 9일 KBS 아레나 홀에서 개최하는 ‘AFC 13 x MMC - STAR WARS in ASIA’를 개최한다.
AFC 13은 한중 대항전으로 진행된다. AFC 소속 선수들과 중국의 MMC 선수들이 정면 격돌한다. 보기 드문 격투기 국가 대항전에 세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첫 번째 경기에 나서는 김회길은 리 린린과 맞붙는다. 그는 모델 출신과 동시에 어린 시절 태권도와 유도, 용무도 등 다양한 운동을 경험했고, 특수부대에서 복무한 이색 경력의 소유자이다.
김회길은 지난 AFC 9회 대회에서 데뷔했으나 패했다. 그는 “데뷔전 패배를 겪고 승승장구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 지난 대회 패배를 경험삼아 이번 대항전에서는 모델이 아닌 파이터로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 다짐했다.
'아이돌 파이터' 이대원은 이벤트 매치에 나선다. 상대 러웨이동은 액션 배우로 2014 심천 복싱&산타 챔피언십 3위, 2018마패배 세계대전 이종 격투기 소관역 65KG 우승이란 만만치 않은 경력을 가지고 있다.
프로 데뷔 후 치른 6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한 이대원은 아이돌 출신답지 않은 화려한 발차기 능력을 바탕으로 파이팅 넘치는 경기를 펼쳐왔다. 
이대원은 2017년 열린 AFC 5회 대회에서 후쿠야 켄지를 상대로 호쾌한 하이킥을 선보여 화끈한 KO 승을 거두며 AFC 연예인 초대 챔피언에 등극한 바 있다. 그는 "이번 대회 멋진 승리를 이끌고 또다른 이대원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다짐했다.
메인 6경기 입식 라이트급에서 쿵푸vs태권도 스페셜 매치를 벌이는 하윤표는 멋진 발차기를 약속했다. 그는 2001년 전국 종별 태권도 선수권 대회우승, 2005년 전국체전 태권도 인천대표, 전 킥복싱 미들급 한국챔피언을 지낸 바 있다.
43전32승이라는 전적에서 보여주듯 대한민국의 베테랑 태권파이터 하운표는 “대한민국의 전통무술인 태권도가 격투기에서 얼마나 훌륭한 기술을 보여줄 수 있는지 멋진 발차기 기술을 통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라고 약속했다. /mcadoo@osen.co.kr 
[사진] 1. 김회길 2. 이대원 3. 하운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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