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이 달콤하고 따듯한 감성 멜로로 올겨울 따뜻한 기적을 선사한다.
오는 29일 첫 방송되는 새 금토드라마 ‘초콜릿’(극본 이경희, 연출 이형민) 측은 9일 윤계상과 하지원의 로맨틱 ‘힐링’ 시너지가 설렘의 온도를 높이는 두 번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초콜릿'은 메스처럼 차가운 뇌 신경외과 의사 이강(윤계상)과 음식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불처럼 따뜻한 셰프 문차영(하지원)이 호스피스 병동에서 재회한 후 요리를 통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휴먼 멜로를 그린다. 2004년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이형민 감독과 이경희 작가의 재회는 그 자체로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만든다. 여기에 윤계상과 하지원이라는 대체 불가 라인업까지 더해지며 그야말로 ‘감성 제조 드림팀’을 완성했다. 사람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 이야기 위에 녹여질 두 배우의 감성 시너지가 차별화된 휴먼 멜로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공개된 2차 티저 영상은 애틋하고 달콤한 설렘을 자극하며 ‘초콜릿’만의 감성에 젖어들게 한다. 반짝이며 잔잔히 일렁이는 파도를 비추며 시작되는 영상은 이강의 “제가 살릴 수 있을 줄 알았어요”라는 내레이션과 맞물리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수술실 복도에 주저앉아 아이처럼 눈물을 흘리는 뇌 신경외과 의사 이강은 메스처럼 차가운 겉모습 안에 숨긴 따뜻한 내면과 상처를 드러낸다. 누구보다 밝고 긍정적이지만 가끔 쓸쓸한 눈빛으로 먼 곳을 응시하는 문차영은 식은땀을 흘리며 누군가의 품 안에서 괴로워하고 있다.
각자의 상처와 아픔을 숨긴 채 살아가는 두 사람. “그가 궁금해졌습니다. 어릴 적 딱 한 번 만났는데, 제 첫사랑이었다”는 하지원의 목소리는 이강과 문차영의 운명 같은 순간을 예고한다. 내면의 아픔과 상처를 딛고 서로를 바라보는 윤계상과 하지원의 시선은 깊이가 다른 감정을 빚어낸다. 영화관에서 하지원의 어깨에 기대 잠든 윤계상과 내리는 비를 피해 우산 속에서 마주한 두 사람 사이로 흐르는 ‘봄날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우리의 기억은 평생이었다’는 문구도 기대감을 한껏 끌어 올린다. “그 사람에게도 첫 번째 기적을 선물해주세요”라는 하지원의 간절한 목소리는 오래 지속됐던 겨울뿐인 그들의 일상에 봄처럼 찾아올 ‘힐링’ 로맨스를 기다리게 한다. 서로의 봄이자 위로가 되어줄 이강과 문차영의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겨울에도 따뜻한 온기를 선사한다.
JTBC 새 금토드라마 ‘초콜릿’은 ‘나의 나라’ 후속으로 오는 29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