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모두의 거짓말’(극본 전영신, 원유정 연출 이윤정)이 어느덧 반환점을 돌아섰다. 그 사이, 조태식(이민기)과 김서희(이유영)가 ‘김승철(김종수) 국회의원 사망 사건과 정상훈(이준혁) 실종 사건’의 내막을 차근차근 풀어내고 있다. 무엇보다 “이 모든 일의 시작”이라고 추측되는 최수현(김용지)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폭풍 전야가 예고된 바. 여전히 궁금한 이야기를 짚어봤다.
#. 실종된 정상훈, 살아 돌아올 수 있을까?
실종된 상훈의 행적을 쫓고 있는 태식과 서희.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은 김의원이 사망한 날 JQ그룹 정영문(문창길) 회장과 서현우(인동구)가 그를 정신병원에 입원시켰고, 3일 뒤 상훈은 탈출을 감행했다는 것. 그러나 이후 상훈은 증발하듯 사라졌고, 그의 손과 발 그리고 눈이 상자에 담겨 차례로 배달됐다. 부검 결과 범행은 모두 그가 살아 있을 때 일어났고, 지난 8회 엔딩에서 엉망인 상태로 살아 있는 상훈이 포착됐다. 그는 정말 살아서 서희에게 돌아올 수 있을까.
#. 진범, 그의 목적은 무엇일까?
서희에게 ‘국회의원이 돼’, ‘신사업 법안을 발의해’라고 지시했던 범인. 그가 진짜 목적은 신사업과 관련된 듯했고, 때문에 서희는 아버지가 반대했던 사안임에도 남편을 살리기 위해 지시대로 이행했다. 하지만 범인은 멈추지 않았고 급기야 눈까지 보내와 충격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범인이 보낸 메시지는 ‘0214 0303 0306’이란 숫자가 적힌 쪽지였고, 이는 바른 일보 최수현, 김승철 국회의원, 정상훈의 사건을 가리키고 있었다. 신사업 법안 발의만을 원했던 거라면, 아무도 몰랐던 최수현 사건까지 드러낼 필요가 없었을 것으로 예측되는 바. 범인의 진짜 목적이 무엇인지 궁금증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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