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페 트리플크라운’ 우리카드, OK저축은행 3-2 제압…2연패 탈출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11.09 16: 43

우리카드 풀세트 접전 끝에 2연패에서 벗어났다.
우리카드는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2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6-28, 26-24, 25-21, 23-25, 15-12)로 승리했다. 최근 2연패 부진에 빠져있던 우리카드는 이날 승리로 연패를 끊었다.
펠리페는 트리플크라운(후위8-블로킹4-서브3)을 달성하며 29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나경복과 황경민도 나란히 20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1세트 우리카드 펠리페가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OK저축은행 조재성도 33득점과 함께 트리플크라운(후위9-블로킹3-서브4)에 성공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V리그 남자부에서 한 경기 트리플크라운 2명 동시 달성은 이번이 5번째다.
OK저축은행은 1세트에서 시작하자마자 내리 4점을 내주며 아쉬운 출발을 했지만 차근차근 추격하며 28-2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조재성이 8득점, 송명근이 7득점을 팀 공격을 이끌었다.
우리카드는 2세트에서 반격을 시작했다. 1세트와 마찬가지로 치열한 접전이 벌어진 가운데 펠리페가 7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나경복도 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우리카드는 결국 26-24로 세트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3세트 역시 우리카드가 가져갔다. 앞선 세트와 마찬가지로 시소게임을 하며 팽팽한 승부를 벌인 우리카드는 18-18에서 이수황의 속공과 황경민의 퀵오픈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0-18 리드를 잡았다. 이후 연달아 연속 득점에 성공한 우리카드는 24-21에서 펠리페의 백어택으로 25-21을 만들며 세트를 끝냈다. 
OK저축은행은 4세트를 챙기며 세트스코어 2-2를 만들었다. 두 팀은 이번에도 엎치락뒤치락하며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OK저축은행은 23-22에서 송명근의 백어택과 퀵오픈, 펠리페의 공격범실로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5-23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 세트에서 웃은 팀은 우리카드였다. 우리카드는 3-2에서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다. OK저축은행도 야금야금 추격해나가며 12-12 동점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황경민의 췩오픈과 조재성의 공격범실, 황경민의 블로킹 득점으로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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