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 준PO행' 송선호, "선수들의 절실함과 단합 덕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11.09 17: 14

"선수들의 절실함과 단합이 준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부천FC가 수원FC를 잡고 극적으로 안산을 따돌리고 준플레이오프행 막차를 탔다. 부천은 9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최종 36라운드 원정 경기서 수원을 2-1로 물리쳤다.
부천은 이날 승리로 승점 51을 기록하며 같은 시간 전남에 1-2로 패한 안산(승점 50)을 따돌리고 극적으로 K리그2 준플레이오프행을 확정지었다. 부천은 오는 23일 안양 원정길에 올라 준플레이오프를 갖는다.

[사진] 연맹 제공.

송선호 부천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서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이런 결과물이 나왔다. 선수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여세를 몰아서 준플레이오프를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즌 막바지 5연승으로 준플레이오프에 오르게 된 비결은 무엇일까. “선수들의 절실함과 단합이 잘됐다. 노장 선수들부터 후배들까지 단합이 잘됐다. 절실함과 단합된 모습이 5연승으로 이끈 것 같다."
안양과 준플레이오프에 대해선 “평소 리그 경기처럼 하던 대로 잘 준비하겠다. 지쳐 있는 상황서 어떻게 회복하고 잘 준비하느냐에 따라 플레이오프행이 좌우될 것이다. 선수들이 여기까지 와준 것만으로도 정말 고맙고 위대하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올 시즌 안양전 무패임에도 경계심을 늦추진 않았다. “그래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정규리그는 끝났다. 플레이오프이라는 타이틀이 있기 때문에 잘 준비해서 경기에 임하겠다."
부천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송 감독은 “1년 내내 성적이 좋을 때나 안 좋을 때나 항상 격려해주신 게 컸다. 올해 1년 동안 성원에 힘입어 준플레이오프에 나가게 됐다”며 감사함을 표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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