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뭐하니?', '합정역 5번출구'+'사랑의 재개발'=벌써 떼창곡 [핫TV]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11.10 07: 56

'놀면 뭐하니?' 유재석이 대국민 떼창곡 발표를 예고하고 있다. 
9일 오후 전파를 탄 MBC ‘놀면 뭐하니?-뽕포유’에서 유재석은 ‘합정역 5번 출구’에 이어 ‘사랑은 재개발’을 완성해갔다. 작사가 김이나와 작곡가 조영수의 힘을 얻어 또 하나의 매력적인 곡을 탄생시켰다. 
조영수는 유재석을 위해 느린 템보의 느긋한 재개발 버전과 빠른 템포의 성급한 재개발 버전을 선물했다. 유재석은 둘 다 만족해 쉽게 선택하지 못했다. “피가 당기는 건 빠른 템포의 ‘사랑의 재개발’”이라고 했지만 가장 처음 만들었던 느린 템포 역시 중독적이었다. 

그래서 노래교실 어머님들을 대상으로 인기투표에 들어갔다.  이들은 유재석의 가녹음본 두 가지 버전을 듣고 투표했는데 압도적으로 빠른 템포 버전을 골랐다. 역시 트로트는 흥겹게 어깨를 들썩거리게 만드는 포인트가 압권이라는 걸 입증한 순간이었다. 
유재석은 감사한 마음에 깜짝 등장했고 “안녕하세요 유산슬입니다”라고 인사했다. 그야말로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단순히 ‘국민 MC’ 유재석을 반긴 게 아니라 진짜 신인 트로트 가수 유산슬을 만나 더욱 기쁜 그들이었다. 
유재석은 노래강사의 지도 하에 어머님들과 함께 ‘사랑의 재개발’을 연습했다. 마이크가 즉석에서 넘어오자 부족하지만 라이브로 소화하기도. 특히 ‘합정역 5번 출구’ 라이브를 원하는 요청에 힘입어 즉석 라이브 무대를 만들어 박수 갈채를 받았다. 
트로트 가수로는 최초로 버스킹 공연도 진행했다. 최근 인천 차이나타운을 방문해 미리 팬들을 만난 것. 그런데 현장 팬들은 유재석과 함께 노래를 불렀다. 쉬운 가사와 멜로디 덕에 벌써부터 '떼창곡'이 탄생한 셈이다. 
‘놀면뭐하니?’ 방송이 거듭될수록 발표 전인데도 ‘합정역 5번 출구’와 ‘사랑의 재개발’을 향한 대중의 관심과 인기는 하늘을 찌를 기세다. 정식 음원이 발매 된다면 각종 음원 차트는 물론 고속도로 휴게소와 지역행사 등 전국 곳곳에서 울려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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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놀면 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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