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진리를 죽였나"..'그것이 알고싶다', 故설리 사망 집중 조명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11.10 14: 16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고(故) 설리의 사망을 조명한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방송 말미 오는 16일에 방송될 ‘루머의 루머의 루머, 누가 진리를 죽였나’ 예고편이 공개됐다. 지난 달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더한 고 설리의 사망에 대해 조명하는 내용이었다.
‘그것이 알고싶다’ 예고편에서는 고 설리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해 조명하며 각종 루머와 악성 댓글, 언론 보도 등의  문제점도 짚었다.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방송 내용에는 악플러와 관계자의 인터뷰 취재도 포함됐다. 한 관계자는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에 “입에 담기 힘든 루머들이 엄청 많았다. 더럽고 이미지 깎아먹는 루머?”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고 설리의 죽음을 이용하는 자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개인 방송을 통해서 고 설리에게 접신했다는 무속인과 전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는 이가 등장하기도 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얼굴을 숨긴 가해자들’이라며 악플러로 추정되는 이들과의 인터뷰도 진행했다. 이들은 “이게 뭐 욕은 아니잖아요. 설리한테 제가 뭐 죽으라 한 적도 없고. 관심도 없어요 죽든지 말던지”, “성희롱적인 발언으로 힘들어했을 거라 생각 안 합니다”라고 발언했다. 
또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논란과 악성 댓글을 조장했던 언론’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고 설리에 대한 기사를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한 기자는 제작진에 “어제 당장 쓴 기사도 아니고 그게 제 탓이라는 취지로 들리거든요? 실수를 가지고 물고 늘어지고 그런 식으로 얘기하시면 굉장히 기분이 불쾌한거죠”라고 말했다. 
고 설리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연예계에 워낙 큰 충격을 준 만큼, 예고편만으로도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오는 16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seon@osen.co.kr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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