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김건모X상승형재, 장기자랑→루프탑 콘서트..웃음+감동 다 잡았다[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11.10 19: 54

 가수 김건모가 애절한 이별노래부터 진심을 담은 세레나데로 안방극장을 촉촉하게 적셨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김건모 사부의 루프탑 콘서트가 펼쳐졌다. 
김건모는 예비신부 장지연이 준비한 이사떡을 들고 이웃을 찾아갔다. 아파트 주민들은 김건모와 상승형재를 따스하게 맞아줬다.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김건모의 음악이론 강의가 이어졌다. 김건모는 멜로디언으로 상승형재의 감정을 건드리는 연주를 했다. 김건모는 "다들 악기 하나 쯤은 다뤘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트라이앵글, 리코더 등을 꺼냈다. 
김건모의 반주 아래 '핑계' 합주가 시작됐다. 이상윤과 육성재가 멜로디언, 이승기가 보컬, 양세형이 비트박스를 맡았다. 이승기는 무려 4키나 높은 '핑계'를 부르며 최선을 다했다. 
김건모는 갑작스러운 집들이를 제안했다. 김건모는 상승형재에게 웃기는 장기자랑을 준비하라고 했다. 육성재와 이승기는 장기자랑을 준비하고 양세형과 이상윤은 집들이 음식을 맡았다.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양세형은 꼬막당면볶음을 시작했다. 양세형은 꼬막 해감부터 야채 손질법까지 요리의 모든 것을 이상윤에게 알려줬다. 양세형은 혹독하게 이상윤을 가르쳐줬다. 이상윤은 때론 혼나기도 하면서 열심히 채를 썰었다. 양세형은 꼬막을 삶고 당면과 함께 볶아서 간단하게 꼬막당면볶음을 완성했다. 
이승기와 육성재는 채소를 이용해서 악기를 만들었다. 육성재는 당근과 대파를 이용해 만든 피리로 동요는 물론 '핑계' 연주에 도전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당근 피리는 고음을 연주하지는 못했다. 당근 피리 다음은 애호박 색소폰과 단호박 오카리나였다. 이승기는 "우리끼리 좋은 추억이다"라며 채소 연주를 포기하고 수상한 장기 자랑을 준비했다.
김건모의 집들이를 찾은 손님은 코미디언 이준형, 장홍제, 임준혁이었다. 세 사람은 수많은 스타들의 목소리를 흉내내며 깨알같은 재미를 줬다. 그리고 영어를 가르치는 코미디원 김필까지 함께 했다.
김건모와 삼대천왕의 인연은 한 행사장에서 시작됐다. 김건모는 삼대천왕의 무대를 보고 콘서트 게스트 섭외를 부탁했다. 김건모는 "이 사람들은 죽을 때까지 내 콘서트 게스트다"라고 진심을 고백했다. 임준혁은 "김건모가 콘서트를 열심히 하는 이유는 주변사람들이 챙기기 위해서다"라며 "심하게 하는것 같으면서 정말 잘 챙겨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침내 장기자랑 시간이 돌아왔다. 이준형은 김건모와 관련된 초성퀴즈를 준비했다. 김건모가 이사하면서 가장 먼저 옮긴 물건은 소주냉장고였다. 김건모가 가장 싫어하는 사람은 안웃긴 사람이었다. 이승기는 타고난 센스로 초성 퀴즈 1등을 했다. 이승기는 선물로 배트맨 티셔츠를 받게 됐다.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상승형재가 준비한 장기 자랑은 99초 미션 임파서블이었다.  상승형재는 항상 놀라운 승부욕으로 이뤄낼 수 없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99초 미션 연습은 녹록치 않았다. 1단계 물병 세우기, 2단계 풍선 터트려서 탁구공 대야에 넣기, 3단계 자갈밭 위에서 탁구공 옮기기, 마지막 단계 식탁보 빼기에 성공해야했다. 
 
마침내 99초 미션에 돌입했고, 육성재가 1단계, 양세형이 2단계, 이상윤이 3단계, 이승기가 마지막 단계에 돌입했다. 하지만 첫 시도에서 이승기가 실패하면서 수포로 돌아갔다.멤버들은 다시 한번 1단계부터 도전했고 김건모가 마지막 단계 흑기사에 나섰다. 13초 남은 상황에서 김건모는 식탁보 빼기에 단숨에 성공했다.
김건모가 마침내 건반 앞에 앉았다. 김건모는 가볍게 손가락을 풀고 투코리언스의 '언덕에 올라'를 불렀다. 김건모의 연주를 듣는 이승기는 "천재 같다"고 감탄했다. 김건모는 '아름다운 이별'을 차분하게 부르기 시작했다. 김건모의 애절한 목소리는 아침부터 감성에 젖게 만들었다. 김건모는 이승기의 신청곡인 '미안해요'에 이어 '양화대교'를 개사한 노래로 애절하게 사랑을 고백했다. 
루프탑 콘서트의 마지막은 '서울의 달'이었다. 공감 백배인 가사와 함께 김건모의 국보급 목소리가 이어졌다. 육성재는 "이 노래를 제 귀로 직접 들어서 영광이었다", 이상윤은 "음악을 듣다가 진짜 김건모라는 사람이 궁금해졌다"고 감동적인 소감을 남겼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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