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전이 될 것이다".
한국 야구대표는 11일 지바 ZOZO마린스타디움에서 미국과 '프리미어 12' 슈퍼라운드 1차전을 갖는다. 선발투수는 김광현과 함께 더블에이스로 꼽히는 양현종이 등판한다.
양현종은 올해 KBO리그 16승(8패)을 거두며 평균 자책점 1위(2.29)의 특급투를 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지난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호주와의 C조 예선 1차전에 선발 등판, 6이닝 1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미국은 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소속 코디 폰스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4경기에 등판해 1승 3패, 평균 자책점 5.30을 기록했다. 폰스는 네덜란드와의 예선 첫 대결에서 5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미국이 첫 경기에서 난적 한국과 경기를 갖는다며 1차 라운드(고척)에서 10홈런을 날린 타선이 호조'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미국 대표팀 감독이 한국 선발 양현종의 실력을 인정하고 접전을 각오했다'고 전했다.
스콧 브로셔스 감독은 이날 참가국 감독 합동 인터뷰에서 "한국과는 투수전이 될 것으로 에상된다. 팽팽한 경기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