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과 원진아, 두 사람 모두 위기에 처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날 녹여다오'에서는 위기를 맞은 마동찬(지창욱)과 고미란(원진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동찬은 미란을 만나러 방송국을 찾아왔다. 동찬은 미란에게 "무슨 일인지 얘기를 해달라"고 물었고 미란은 "국장님과 함께 있는 모습 봤다. 두 사람 대체 뭐냐. 그 상황 뭐냐"며 물었다. 앞서 나하영(윤세아)와 동찬은 그동안의 오해를 풀며 포옹을 하고 있었던 상황.

이에 동찬은 "오래 묵혀둔 오해를 풀었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미란은 "날 좋아하기는 하냐. 나한테 반하긴 한 거냐"고 물었고 동찬은 "처음에 널 반한 건 아니다. 어디가 좋은지는 모르겠다. 근데 그냥 좋아죽겠다. 옛날 사람이라 오글거려서 안 되겠다"라며 쑥스러워했다.
동찬은 계속해서 자신의 마음을 의심하는 미란에게 갑이라고 바꾼 휴대전화 이름을 보여줬고 미란의 휴대전화에는 자신을 을이라고 고쳤다. 이어 동찬은 "이제 갑을관계가 정해진 거다"라고 말했다.

테리 킴(윤주만)은 이형두가 했던 말을 떠올렸다. 이형두는 테리킴에게 돈을 갖고 싶으면 내가 어떻게 되든 마동찬이나 고미란을 죽여라고 말했던 것. 이에 테리 킴은 미란과 동찬의 주변을 서성였고 급기야 오토바이로 미란에게 돌진했다.
하지만 이 모습을 본 하영에 의해 미란은 위기에서 벗어났다. 한편 황갑수는 동찬에게 정상 체온 주사가 완성 됐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고 동찬은, 미란이 아닌 자신이 먼저 임상 실험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동찬은 임상 실험에 들어갔다 황박사는 주사를 주입하며 "일주일 지나면 정상 체온이 될 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동찬은 심장 통증을 호소하며 발작을 일으켰다. 황박사는 "잠시 나타나는 증상이다"라며 안심시켰지만 계속해서 심장을 부여잡고 통증을 느꼈다. 이런 동찬의 모습에 황 박사도 당황해했다.
한편 그 시각 미란은 동찬이 임상 실험을 먼저 시작한 사실을 듣게 됐고 경찰로 위장한 테리 킴과 마주하며 또다시 위기에 처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날 녹여주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