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주고 싶었다" '날 녹여주오' 윤세아, 원진아에 악행 고백 [핫TV]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19.11.11 07: 52

윤세아가 자신의 악행을 고백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날 녹여주오'에서는 나미란(원진아)에게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는 나하영(윤세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란은 주차장에서 동찬과 전화통화를 하고 있었다. 그 순간 킬러 테리킴(윤주만)이 오토바이를 몰며 미란에게 돌진했다. 그때 주자창에 들어선 하영이 이 모습을 보고 미란의 이름을 불렀다. 이에 미란은 위기에서 모면했다. 

미란은 하영에 고마움을 표했다. 하지만 하영은 “나한테 고마워하지 마라. 나 이형두와 고미란 씨를 두고 거래를 했다. 그걸로 검찰조사까지 받았다. 고미란 씨를 다시 냉동캡슐에 넣어달라고 했다”라며 자신을 고맙게 생각하는 미란에게 그동안 저질렀던 일들을 고백했다. 
놀란 미란은 “왜 그런 거래를 했냐?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요?”라며 흥분했다. 이에 하영은 “끝나지 않은 사랑 그리고 집착 질투. 이해 안 될 거다. 나 그렇게까지 바닥을 보였다"라며 솔직한 자신의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그 남자를 고통스럽게 하고 싶었다. 시간이 엇갈려서 자신이 늙어있을 때 사랑하는 여자가 여전히 젊은 모습으로 나타나 외면당하는 고통을 느끼길 바랐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미란은 동찬이 이 사실을 알고 있는지 물었고 아직 모른다는 말에 "우리 둘만 아는 걸로 하자"며 하영에게 부탁했다.
동찬의 가족은 동찬의 여자친구가 냉동인간, 미란이라는 사실을 알고 당황해했다. 이에 동찬母 김원조(윤석화)는 "우리 동찬이가 어떤 아들인데.. 냉동인간이라니"라며 미란을 만나기도 전에 반대했다.  
이에 가족들은 비상 가족 회의가 있다며 동찬에게 미란과 함께 오라고 전했다. 이에 동찬은 미란과 함께  가족을 만났다.  김원조는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거 아니지? 절대 안 돼"라고 말했다. 이어 "아가씨는 우리 아들하고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미란은 "저 결혼 안할 건데.. 저 지금 24살이다. 근데 왜 절대 안 되냐. 저 생각보다 괜찮다. 돈도 많다. 동찬 피디 농담 받아줄 사람 저밖에 없다"고 말하면서 "이렇게라도 해야 어머님이 화를 안내실 것 같다"며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가족을 만나고 나온 뒤 동찬은 미란에게 "우리 가족때문에 기분 나쁜 거 아니냐. 미안하다"고 전했고, 미란은 "기분 나쁘지 않았다. 엄마라면 그럴 수 있다. 이렇게 멋진 아들인데"라며 대답했다.  이후 두 사람은 미란의 옥탑방, 동찬의 방에서 다시 만났다. 두 사람은 침대에 같이 누웠고 미란은 동찬에게 "혹시 내가 캡슐에 들어가더라도 같이 들어오지 마라. 나한테 그런 일이 생기면 밖에서 날 지켜달라"고 부탁했다. 앞서 미란은 냉동캡슐에 연인과 함께 들어가고 싶다는 장우신(진영)을 만났던 것.
이에 동찬은 "그런 일 없을 거다. 나 다시 캡슐 안 들어갈 거야라고 대답했다.
한편 황지훈(최보민)은  자신 밑에서 일하라고 제안한 동찬의 말을 허락했고 이 사실을  손현기(임원희)에게 
 전했다. 동찬은 지훈에게 "얼고 싶은 사람들' 특집을  준비한다"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그중에서 아픈 아들을 얼리고 싶다는 부모에게 동찬은 "아들이 얼려있는 동안 함께하는 시간이 없다. 추억도 없을 거다. 그래도 괜찮냐"고 물었다.
이에 부모는 "안다. 그래도 아들이 죽어가는 걸 볼 수 없다. 제발 얼려달라"며 눈물을 흘렸다. 인터뷰를 마친 뒤  지훈은 "가슴이 아프다. 제가 아들 입장이면 안 들어갈 것 같고, 부모 입장이면 들어가라고 할 것 같다"며 복잡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동찬은 "냉동 인간에 대해 너무 쉽게 생각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 다시 알려야겠어"라고 말했다. 이에 지훈은 "선배님 멋있으시다. 함께 일하게 돼서 좋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에 동찬은 "공과 사가 확실하다"며 지훈을 마음에 들어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날 녹여주오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