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선 넘게 되요" '사풀인풀' 윤박, 조윤희 향한 '♡' 고백 [핫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11.11 07: 59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서 윤박이 조윤희에게 비로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 연출 한준서, 극본배유미)'에서 설아(조윤희 분)과 불륜으로 오해받고 있는 태랑(윤박 분)이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았다. 
이날 청아(설인아 분)와 설아(조윤희 분)가 가족의 품으로 다시 돌아갔다. 특히 설아에 대해 가족들은 무슨 일인지 걱정했다. 설아는 "남편과 싸웠다"고 둘러대면서 "쫓겨나지 않고 제 발로 나온 것"이라 말하며 부모를 안심시켰다. 

청아는 화제를 돌리기 위해, 설아의 생일이라며 케이크를 사온다고 했고, 두 사람이 함께 길을 나섰다. 
청아는 추위를 타는 설아에게 코트도 벗어주며 살뜰히 챙겼고, 설아는 청아에게 "고맙고 미안하다"고 어렵게 입을 열었다. 청아는 약속이라도 한 듯 집에서 만나게 된 설아를 신기해하면서 "내가 집에 있어서 놀랐냐"고 물었다. 설아는 오히려 자신을 보고 놀랐는지 묻자 청아는 "언니가 걱정돼서 놀란 것, 기다리고 있었나봐 늘"이라 말했고, 설아는 가슴이 먹먹해졌다. 조금씩 가까워지기 시작한 두 사람이었다. 
태랑(윤박 분)은 동생 해랑(조우리 분)과 대화했다. 해랑은 태랑이 왜 설아의 도시락을 가지고 있는지 의심, 태랑은 설아의 남편과 불륜을 시작한 해랑에게 분노하며 모든 걸 정리하라고 다그쳤다. 해랑은 父에게 말하지 말라고 부탁했다.
청아는 설아에게 어떻게 집 위치를 알았는지 물었고, 설아는 "누가 데려다줬다"면서 문태랑(윤박 분)을 떠올렸다. 이어 母선우영애(김미숙 분)에게 도시락에 대해 고맙다고 했다. 母영애는 "그 사람, 중간에서 애 많이 썼따"며 태랑을 언급하면서 "안 먹으면 같이 속상해줬다, 그러기 쉽지 않은데 보기 드믄 사람"이라고 했고 설아는 깜짝 놀랐다. 
그날 밤, 설아는 태랑이 자신에게 했던 말들을 떠올렸다. 밤이 돼서도 태랑이 했던 말들이 떠나지 않은 듯 자신의 마음을 다잡았다. 
다음날, 설아가 다시 시댁으로 들어갔다. 시母 화영(박해미 분)이 설아에게 태랑의 쪽지를 건네면서 "둘이 무슨 사이냐"면서 언성을 높였다. 쪽지에 '선을 넘었다'고 적힌 문구가 문제였다. 이에 설아는 "불륜은 내가 아니라 당신 아들이 했다"면서 절대 그럴 일 없다며 억울해했다. 화영은 "내 아들에게 넌 용납 안 된다"고 했고, 설아는 "그럴리 없어, 그럴 주제도 못 된다"며 억울해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화영은 설아에게 사람을 붙여 태랑과 함께 있던 모습을 잡아낼 것이라 했다. 화영은 "빈털터리 불륜녀로 쫓겨나야 정신차릴 것"이라면서 "걸려만 들어라"고 주시했다. 
설아가 진우가 있는 병실을 찾았다. 하지만 그 안에 해랑이 있는 것을 목격,심지어 해랑은 "보고싶어할 것 같아 왔다, 나에겐 매일이 좋은하루 였다"면서 급기야 "사랑한다"며 눈물 흘렸다.  해랑은 "언제라도 좋으니 일어나기만 해라"며 진우의 손을 잡았다. 
이를 본 설아는 바로 태랑에게 전화를 걸어 "내 눈 앞에서 당신 동생 당장 치워라"며 소리쳤다. 이에 해랑은 "나에게 어떻게 해도 좋으니 우리 오빠는 건들지 마라"며 병실로 나가려 했다.
해랑이 병실에서 나왔을 때 태랑이 기다리고 있었다. 태랑이 해랑에게 "거기서 나와라"며 소리쳤고, 이어 "이런 일로 두 번다시 네 손 잡게 하지마라"며 해랑을 데리고 자리를 떠났다. 그 사이, 설아는 해랑과 태랑의 父문준익(정원중 분)를 찾아갔다. 하지만 태랑이 비밀로 해달라고 했던 부탁을 떠올렸다. 간발의 차로 해랑과 태랑이 병실에 도착했고, 태랑이 서둘러 설아를 데리러 나가려 했다. 설아는 결국 아무런 말을 하지 못하고 자리를 떠났다. 
태랑이 설아를 쫓아갔다. 그러면서 父에게 비밀을 지켜준 설아에게 고마워했다.설아는 "나도 고마웠다"면서 父에게 비밀은 꼭 지킨다고 했다. 설아는 "대신 내 남편에게서 당신 동생 지킨다는 말 지켜달라"고 부탁했고, 태랑은 이를 지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갑에 있는 돈을 꺼내 설아에게 건넸다. 설아는 "원래 이런건지, 나한테만 이래요?"라고 물었고, 태랑은 "원래 이런다"면서 "불쌍한 것에 약하다, 그래서 자꾸만 선을 넘게된다"며 말했다.태랑은 "내 손이, 발이, 어느새 그러고 있다"면서 "정지선 지키겠다, 김설아씨가 비상등만 안 켜면"이라며 다시 한번 돈을 건넸다.
태랑은 "가져가라, 안 그러면 또 생각날 것 같으니까"라며 마음의 소리를 해버렸고, 설아는 이를 알아차렸으나 "돈은 안 갚을 것, 갚으려면 또 만나야하니까"라고 말하며 뒤돌아섰다. 비로소 설아에게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아버린 태랑, 그리고 그런 태랑에게 끌리면서도 이를 외면하는 설아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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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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