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7위로 올라섰다.
맨유는 11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에서 벌어진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브라이튼&호브 알비언을 3-1로 꺾었다. 승점 16점의 맨유는 14위서 단숨에 7위로 뛰어올랐다.
맨유는 마샬이 최전방에 서고 래쉬포드, 페레이라, 제임스가 뒤를 받쳤다. 산토스와 맥토미니가 중원을 책임지고 포백은 윌리엄스 매과이어, 린델로프, 완비사카였다. 골키퍼는 데헤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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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행운의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17분 래쉬포드가 내준 공을 안드레이사 페레이라가 왼발슈팅으로 연결했다. 수비수를 맞고 굴절된 슈팅이 골키퍼 키를 넘어 그물을 흔들었다.
맨유는 불과 2분 뒤 추가골을 뽑았다. 프리킥 기회서 매과이어가 헤딩경합을 했다. 수비수들이 공에 시선을 놓친 틈을 타 스콧 맥토미니가 공을 밀어넣어 추가골을 만들었다.
그러나 경합과정에서 매과이어의 팔에 공이 맞은 것으로 의심되는 장면이 VAR에 잡혔다. 비디오판독 결과 주심은 프로퍼의 자책골을 인정했다. 맨유가 결정적으로 승기를 잡은 장면이었다.
맨유는 후반 13분 브랜든 윌리엄스가 상대 선수 가슴을 차면서 위기를 맞았다. 심판은 퇴장을 심사했지만 경고를 줬다. 브라이튼이 거센 공세를 펼쳤지만 골키퍼 데헤아의 선방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브라이튼도 만회골을 터트렸다. 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루이스 던크가 헤딩골을 넣었다. 브라이튼이 1-2로 추격했다.
래쉬포드는 브라이튼의 추격에 찬물을 퍼부었다. 후반 21분 역습상황에서 래쉬포드가 오른발로 쐐기포를 터트렸다. 래쉬포드는 불과 2분 뒤 추가골을 뽑을 수 있는 상황에서 실축을 했다.
맨유는 계속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상대 골키퍼 라이언의 선방에 막혔다. 맨유는 추가시간 맥토미니가 발목부상을 당해 부축을 당하며 제외됐다. 맨유는 찜찜한 승리를 거뒀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