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위로 기사회생’ 행운의 골까지 맨유 편이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11.11 00: 59

축구의 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살렸다. 
맨유는 11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에서 벌어진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브라이튼&호브 알비언을 3-1로 꺾었다. 승점 16점의 맨유는 14위서 단숨에 7위로 뛰어올랐다. 
맨유가 전반전 넣은 두 골 모두 큰 행운이 따랐다. 전반 17분 페레이라의 선제골부터 운이 좋았다. 래쉬포드가 내준 공을 안드레아스 페레이라가 왼발슈팅으로 연결했다.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크게 굴절돼 골키퍼가 미처 손을 쓰지 못했다. 행운이 따른 골이었지만 맨유의 공격과정은 매끄러웠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행운은 이어졌다. 전반 19분 프리킥상황에서 매과이어가 상대 선수와 헤딩경합을 하던 중 공이 팔에 맞은 것으로 의심됐다. 이후 떨어진 공을 스콧맥토미니가 추가골로 연결했다. 주심은 VAR을 선언했다. 프로퍼의 자책골로 인정됐다. 
만약 비디오판독에서 매과이어의 핸들링 반칙이 선언됐다면 추가골도 무효가 되는 상황. 주심은 비디오를 돌려봤고, 판정 번복없이 그대로 골을 인정했다. 행운의 골이 터지면서 맨유가 손쉽게 승기를 잡았다. 
홈에서 세 골을 뽑아 이긴 맨유는 7위로 도약하며 상위권에서 경쟁할 기회를 잡았다. 두 골 모두 행운이 크게 따랐지만 결과적으로 맨유에게 매우 귀중한 승점 3점이 됐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