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경기 15골 폭발’ 홀란드, 빅클럽에서 노릴만 하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11.11 07: 48

골폭풍을 몰아친 에링 홀란드(19, 잘츠부르크)의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잘츠부르크 레드불스는 11일 새벽(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볼프스베르거 라반탈 아레나에서 개최된 ‘2019-2020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4라운드’에서 홀란드의 해트트릭이 터져 홈팀 볼프스베르거를 3-0으로 눌렀다. 승점 38점의 잘츠부르크는 리그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홀란드의 감각적인 골이 돋보였다. 전반 4분 미나미노가 좌측면을 돌파한 뒤 패스를 내줬다. 홀란드가 가볍게 방향만 바꾸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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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에도 홀란드의 득점포는 식지 않았다. 후반 32분 홀란드는 측면에서 깔아준 패스를 가볍게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뽑았다. 홀란드는 후반 44분 역습 상황에서 다시 한 번 득점포를 가동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올 시즌 리그 12경기에 출전한 홀란드는 벌써 15골을 터트리며 가공할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해트트릭을 달성한 경기도 세 번이나 있다. 그는 출전한 12경기 중 8경기서 골맛을 볼만큼 꾸준함도 돋보인다. 
아직 만 19세에 불과한 홀란드는 리버풀과의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골을 터트려 강한 인상을 심었다. 그 결과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들이 그를 노리고 있다. 맨유는 8600만 파운드(약 1275억 원)라는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책정했다. 
홀란드에게 오스트리아 리그는 너무 좁다. 잘츠부르크가 그를 팔 것은 자명한 사실. 관건은 얼마나 많은 이적료를 받느냐가 될 전망이다. 홀란드의 주가가 높아지면서 그에게 많은 어시스트를 뿌린 황희찬 역시 이름을 높이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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