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뉴-살라-사네 연속골' 리버풀, 맨시티 3-1 격파…리그 무패행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11.11 03: 23

'안방불패' 리버풀이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를 제압했다. 
리버풀은 11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홈구장 안필드에서 벌어진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3-1로 격파했다. 승점 34점의 리버풀은 11승 1무로 무패행진을 달리며 선두를 유지했다. 4위 맨시티(승점 25점)는 리버풀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지난 2시즌 동안 맨시티에 가려 준우승에 머물렀던 리버풀에게 올 시즌은 절호의 우승기회다.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리버풀이 홈에서 맨시티를 잡는다면 승점 6점의 효과가 있어 우승의 7부 능선을 넘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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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마네, 피르미누, 살라가 스리톱을 서고 훼이날덤, 파비뉴, 헨더슨이 중원을 맡았다. 로버트슨, 반다이크, 로브렌, 아놀드의 포백에 골키퍼는 알리송이었다. 
맨시티는 실바, 아구에로, 스털링이 공격을 맡고 데브라이너, 에르난데스, 귄도간이 중원을 책임졌다. 워커, 스톤스, 페르난지뉴, 앙헬리뇨가 포백, 골키퍼는 브라보였다. 
리버풀은 전반 6분 만에 파비뉴가 선제골을 뽑았다. 페널티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파비뉴는 시원한 30미터 중거리포를 터트려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리버풀은 전반 13분 로버트슨의 크로스에 이은 살라의 헤딩 추가골로 2-0으로 달아났다. 
아구에로는 전반 26분 개인기로 수비수를 제친 뒤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알리송에게 막혔다. 전반 42분 역습 상황에서 아구에로가 다시 한 번 왼발로 대각선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슈팅은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리버풀이 2-0으로 전반전을 앞섰다. 
쐐기포는 마네였다. 후반 6분 우측면에서 헨더슨이 올려준 공을 사네가 완벽한 헤딩골로 연결했다. 세 골 차로 달아난 리버풀이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맨시티는 후반 34분 실바가 왼발슈팅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반 42분 살라를 빼고 고메스를 투입한 리버풀은 추가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마쳤다. 
리버풀은 공수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완승을 거뒀다. 무패행진을 이어간 리버풀은 맨시티의 리그 3연패를 저지하는데 중요한 고비를 넘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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