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멕시코에 아쉽게 패하면서 4강 진출이 좌절됐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오전 브라질 비토리아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멕시코와 8강전에서 0-1로 아쉽게 패배했다. 전반전에 최민서가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등 우세한 경기를 했지만 후반 32분 아빌라에 통한의 실점을 허용했다.
김정수 감독은 이날 경기에 최민서, 엄지성, 백상훈, 김륜성, 오재혁, 윤석주, 홍성욱, 이한범, 손호준, 이태석, 신송훈을 선발 출장시켰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11/11/201911110945770151_5dc8b14765f88.jpg)
멕시코는 전반 6분 무뇨스의 기습적인 슈팅으로 위기를 맞았다. 박스 밖 왼쪽에서 패스를 받아 예리한 슈팅을 때렸으나 옆으로 벗어났다.
한국은 전반 14분 역습에 이은 슈팅으로 멕시코를 위협했다. 엄지성의 긴패스를 받은 최민서는 수비수를 제친 후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렸다. 최민서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맞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전반 17분 엄지성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끝에 왼발 슈팅을 때렸다.
한국은 전반 22분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왼쪽 측면서 이태석이 올린 크로스가 최민서에 향했지만 정확한 슈팅을 만들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36분 선발 출전한 중앙수비수 홍성욱이 발목 부상 탓에 교체 아웃됐다. 방우진이 홍성욱의 자리를 대신했다.
멕시코는 전반 40분 고메스의 위협적인 프리킥에 실점할 위기에 놓였다. 고메스가 다소 먼거리서 때린 왼발 프리킥 슈팅은 크로스바에 맞고 나왔다. 양 팀 모두 득점하지 못한 채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11/11/201911110945770151_5dc8b147a2010.jpg)
한국은 후반 초반 위기를 맞았다. 후반 3분 멕시코의 슈팅이 수비에 맞고 골문 안으로 흘렀지만 이한범이 잘 걷어내 실점을 면했다.
한국은 후반 16분 최민서가 박스 안에서 슈팅을 때리며 기회를 잡았다. 오재혁의 패스를 받은 최민서가 때린 슈팅은 너무 높았다.
멕시코는 후반 19분 피수토의 왼발 슈팅을 한국을 위협했다. 혼전 상황서 멕시코가 때린 슈팅은 수비에 맞고 나왔다.
멕시코와 대등하게 맞서던 한국은 후반 32분 실점했다. 루이스의 크로스를 받아 아빌라가 헤더골을 터뜨렸다. 한국이 0-1로 뒤지게 됐다.
선제골을 허용한 한국은 교체 투입된 정산빈이 후반 38분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반격했다. 슈팅은 아쉽게 빗나갔다.
이어 후반 42분 이태석의 예리한 크로스로 멕시코의 박스 안에서 혼전상황이 발생했다. 교체 투입된 홍윤상이 공을 잡아 슈팅했지만 골라인을 벗어났다.
후반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지만 한국은 동점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 막판 신송훈 골키퍼까지 코너킥 공격에 가담했지만 아쉽게 골이 터지지 않았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