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정에 대해 내게 묻지 말아달고 심판들한테 물어봐. 하루는 핸드볼이 맞고 그 다음날은 핸드볼이 아니다.”
맨체스터 시티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서 벌어진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원정 경기서 리버풀에 1-3으로 졌다. 맨시티는 이날 패배로 승점 25에 그치며 4위로 밀려났다. 선두 리버풀(승점 34)과 격차도 더욱 벌어지며 리그 3연패 도전에 먹구름이 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이날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이 자신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 두 차례나 핸드볼 반칙을 범했으나 반칙이 선언되지 않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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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중 강하게 항의했다. 손가락 두 개를 보이며 해당 장면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경기 종료 후엔 잉글랜드 프로축구 심판기구(PGMOL)의 마이크 라일리 회장을 비꼬는 듯한 발언을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날 판정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라일리와 심판들에게 물어봐라”라며 간접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이어 “매번 판정과 비디오판독(VAR)에 대해 말해야 한다”라며 “하루는 핸드볼이 맞고 그 다음날은 핸드볼이 아니다. 그들에게 전화를 걸어 물으면 답을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서 해설을 하고 있는 조세 무리뉴 전 감독 또한 일관성 없는 VAR 판정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은 "VAR 관련해서 가장 핵심이 되는 문제는 일관성”이라면서 "정말 화가 나는 것은 이번 주말에는 반칙이 아니지만 다음주에는 반칙이 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