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C] 중간 집계 ‘25점’ 디토네이터, 그룹 스테이지 탈락 위기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11.11 12: 09

 디토네이터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패자부활전에서 디토네이터가 ‘펍지 코리아 리그(이하 PKL)’ 팀 중 처음으로 ‘2019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에서 탈락할 위기에 놓였다.
디토네이터는 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OGN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19 PGC 그룹 스테이지 패자부활전 ‘에란겔’ 전장에서 진행된 전반전에서 16위(25점)에 올랐다. 디토네이터는 세미 파이널에 진출하기 위해선 남은 3라운드에서 8위 선시스터(38점)를 끌어내려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18점으로 패자부활전을 시작한 디토네이터는 1라운드에서 아쉬운 진입 전략으로 점수 대량 확보에 실패했다. 안전지대 운은 상당이 좋았다. 랜드마크로 삼은 ‘야스나야 폴랴나’ 방향으로 5번째 안전지대까지 걸치며 미소를 지었다. 디토네이터는 고층 건물을 중심으로 진지를 구축하고 적들의 움직임을 조용히 살폈다.

그러나 길 건너편에 자리 잡고 있던 두 팀에게 덜미를 잡히며 디토네이터는 9위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W클릭과 선시스터즈는 디토네이터가 진출해야 하는 길목을 꽉 틀어쥐고 목숨을 가져갔다. 디토네이터는 교전 패배 이후 12위까지 떨어지고 말았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 디토네이터는 불리한 상황을 뒤집기 위해 노력했다. 빠르게 안전지대 중앙으로 이동한 디토네이터는 안전지대 운이 따라주면서 신바람을 냈다. 그러나 진입 과정에서 ‘아쿠아5’ 유상호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던 디토네이터는 20분 경 GEX에게 패배하고 10위로 라운드를 끝냈다.
3라운드의 안전구역이 ‘소스노브카 아일랜드’로 향하자 디토네이터는 차량 확보 후 빠르게 이동했다. 이동 과정에서 3킬을 기록한 디토네이터는 2명이 쓰러지는 사고에도 침착하게 해안을 따라 움직였다. 하지만 차량이 없던 디토네이터는 미리 자리를 잡고 있던 라스칼 제스터에게 덜미를 잡히며 12위로 3라운드를 마치고 말았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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