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시포드 어이없는 슈팅에 제임스, "평소엔 많이 넣어" 두둔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1.11 15: 24

“래시포드는 평소에 그런 골 많이 넣는다. 다행히 3-1로 앞서는 상황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1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에서 벌어진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앨비언과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승점 16점의 맨유는 14위서 단숨에 7위로 뛰어올랐다.
맨유는 전반 17분 페레이라, 19분 프로퍼의 자책골로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루이스 덩크의 골로 2-1까지 쫓겼지만 후반 21분 래시포드가 마샬의 패스를 받아 깔끔한 슈팅을 연결하며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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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승리에 일조한 래시포드지만 심각한 결정력 난조를 보였다. 득점 이후 곧바로 맞은 득점 기회에서 어이없는 슈팅으로 찬스를 날렸다. 후반 막판 골키퍼와 일대일 슈팅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 
해트트릭 기회를 무산시키며 래시포드가 낙담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동료들을 그를 감쌌다. 경기 종료 후 다니엘 제임스는 “래시포드는 평소에 그런 골을 많이 넣는다. 다행히 3-1이 된 상황이었다”라며 래시포드를 두둔했다. 
오히려 제임스는 래시포드가 터뜨린 골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제임스는 “브라이튼이 골을 넣었을 때 약간 초조했지만 다시 골을 넣어서 괜찮아졌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제임스는 “우린 7~8골 정도는 넣을 수 있었다”라며 확실한 승리를 위해 기회를 잘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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