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정산시기 NO"..엑스원 멤버 측이 밝힌 '정산금 0원' 속앓이의 진실(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11.11 17: 09

그룹 엑스원이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논란의 파장을 고스란히 맞고 있다. 해체설이 언급되는가 하면, 정산 문제로 이슈가 이어지고 있는 것. 자연스러운 일이 자극적인 이슈로 메이킹되면서 논점이 흐려지고 있다는 반응이다.
이번에는 엑스원의 정산 이슈가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1일 한 매체가 엑스원이 데뷔앨범 ‘비상 : QUANTUM LEAP’을 57만여 장 판매했지만 멤버들의 원 소속사가 받은 정산금이 0원이라고 보도했기 때문.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논란에 해체설까지 언급됐던 가운데, 정산 이슈로 다시 시끌벅적한 상황이다. 
하지만 보도와 달리 엑스원의 첫 번째 정산이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은 당연하다는 것이 업계의 반응이었다. 이제 데뷔한지 3개월이 된 엑스원은 시기상으로 아직 정산금이 지급될 시기가 아니라는 것. 계약 내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음원과 음반에서 수익이 날 경우 정리되는 과정이 2~3개월 걸린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그룹 엑스원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ksl0919@osen.co.kr

만약 엑스원이 데뷔앨범으로 수익을 내 원 소속사 측이 정산금을 받을 수 있다고 하더라도, 아직 수익이 정리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최소한 데뷔 후 3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 것.
엑스원(X1)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youngrae@osen.co.kr
엑스원 멤버가 속한 한 소속사 관계자도 이날 OSEN에 정산 문제에 대해서 “엑스원은 아직 정산을 받을 수 있는 시기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수익이 났다고 하더라도 음원, 음반 수익 내역을 정리하는 과정이 있기 때문에 최소 3개월 이후에 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멤버의 소속사 측도 OSEN에 “계약서를 어떻게 썼느냐에 따라서 다르지만 가요계에서 통상적으로 분기별로 정산이 진행된다”라며, “엑스원의 정산이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은 맞다. 이들은 데뷔한지 3개월이 됐는데 벌써 정산금이 정리되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라고 ‘정산금 0원’ 보도에 대해서 의아해했다.
관계자들은 앞서 ‘프로듀스 101’ 시리즈들로 파생된 다른 그룹들도 정산에 관해서는 문제가 없었기에 엑스원 역시 정산에 대한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현재 ‘프로듀스X101’이 투표 조작 논란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인 만큼 정리가 필요해 보인다는 것. CJ ENM 측도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엑스원의 모든 행보에 대해서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다.
엑스원이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팬들은 엑스원이 ‘프로듀스X101’의 투표 조작 논란으로 조심스러운 상황에 놓인 가운데, 자극적인 정산 이슈로 불필요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을 걱정하는 반응이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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