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러온 이카르디가 박힌 카바니를 밀어낸다.
이탈리아 '페데랄 뉴스 네트워크'는 "마우로 이카르디가 에딘손 카바니와 주전 경쟁에서 이겼다"라고 하며 "시즌 후 파리 생제르맹(PSG)은 이카르디의 완전 이적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 보도했다.
인터 밀란서 여러 논란에 시달리던 이카르디는 지난 여름 이적 시장서 떠밀리듯 자신이 원치 않던 PSG로 임대를 떠난다. 그러나 팀에서 완전 적응하며 연이은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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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러온 돌' 이카르디가 잘하면 잘할수록 '박힌 돌' 카바니의 입지는 좁아지고 있다. 카바니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PSG와 계약이 종료된다.
자신의 몸값을 끌어 올리기 위해서라도 호성적을 내야 하는 카바니지만 이카르디와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이카르디가 10경기서 9골을 기록하는 동안 카바니는 7경기 2골에 그치고 있다.
네이마르의 부상 등 여러 악재가 겹쳤지만 이카르디의 활약 덕에 PSG는 리그 1위를 질구하고 있다. 여기에 토머스 투헬 PSG 감독이 카바니에게 주전 자리를 원하면 이카르디와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대로라면 PSG는 카바니와 재계약 대신 이카르디의 완전 이적 옵션을 발동시킬 계획이다. 그의 완전 이적 옵션은 7000만 유로(약 900억 원)이다.
굴러온 이카르디에 밀린 처지인 카바니는 자유계약(FA)으로 팀을 떠날 확률이 높다. 후보지로는 친정팀 나폴리, 유벤투스 등 이탈리아 무대 복귀가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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