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명장면 톱10, 류현진 2차례 주인공-커쇼 無" MLB.com 선정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11.12 11: 01

MLB.com은 2019시즌 LA 다저스의 명장면 톱10을 선정해 발표했다. 류현진(32)이 2차례 명장면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2번이나 뽑힌 것은 류현진이 팀내 유일한 존재였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뽑히지 못했다. 
MLB.com의 다저스 전담 기자인 켄 거닉은 12일(이하 한국시간) 2019시즌 다저스의 10가지 명장면을 뽑았다. 시간 순서대로 선정했고, 류현진의 빛나는 활약이 2차례나 언급됐다. 
먼저 '류현진이 할 뻔한 노히터'로 5월 13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선발 류현진을 꼽았다. 당시 류현진은 8회 1사 후 헤라드로 파라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노히터가 무산됐다. 다저스가 6-0으로 승리하며 류현진은 승리 투수가 됐다. 매체는 "류현진은 5월 이달의 투수상을 수상했는데, 워싱턴전 승리가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언급했다. 

류현진이 선정된 2번째 명장면은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선발 투수'였다.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로 당당하게 선정됐고,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매체는 "류현진은 한국에서 7차례 올스타전에 출전했고, 4번은 선발 투수로 나섰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한국인 최초 선발 투수 영광을 안았다"고 소개했다. 
MLB.com은 ▲개막전에서 애리조나 선발 잭 그레인키를 두들기며 8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작성한 개막전 최다 홈런 신기록, ▲작 피더슨의 4월 22일 밀워키전 생일날 멀티 홈런, ▲저스틴 터너의 5월 8일 애틀랜타전 데뷔 첫 1경기 3홈런(이날 류현진이 선발로 나서 93구 4피안타 완봉승을 거뒀다), ▲맥스 먼시와 매디슨 범가너가 홈런 타구를 두고 설전을 벌인 경기, ▲6월 22일 콜로라도 상대로 워커 뷸러의 개인 최다 탈삼진(16K), ▲6월 말 맷 비티, 알렉스 버두고, 윌 스미스의 신인 타자 3경기 연속 끝내기 홈런 등을 명장면 톱10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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