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단발 빵터져"..'씨네타운' 박정민x염정아x정해인, '시동' 홍보 시동!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11.12 11: 57

‘씨네타운’ 박정민을 응원하러 온 염정아와 정해인까지. 영화 '시동'을 향한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12일 오전 11시, 배우 박정민이 SBS 파워 FM ‘박선영의 씨네타운’ 스페셜 DJ로 나선 가운데 그의 마지막 진행을 응원하기 위해 특별 게스트가 등장했다. 박정민과 함께 영화 ‘시동’을 찍은 염정아, 정해인이 주인공. 
정해인은 “정말 신기하다. 박정민 형이 여기 앉아 있는 것도 신기하고 밖에서 들을 때 너무 잘해서 신기하더라. 카메라가 있어야 할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염정아도 “너무 익숙하게 잘해서 신기하다. 오랫동안 해 온 사람처럼 잘한다”고 박정민의 진행 실력을 칭찬했다. 

정해인은 형들을 더 좋아한다며 박정민을 향해서도 넘치는 애정을 자랑했다. “뀨디 형은 개구쟁이 형이다. 생각이 깊다”고 칭찬하기도. 이를 들은 박정민은 “개구쟁이인데 생각이 깊다고? 별 걸 다 하네요”라며 멋쩍게 웃었다.  
박정민은 염정아가 출연했던 tvN ‘삼시세끼 산촌편’을 언급하며 “줄넘기 인간극장을 보고 운 분도 있더라”고 말했다. 염정아는 “줄넘기 연습을 요새는 안 한다. 원래 유산소 운동을 잘 안 한다. 오랜만에 줄넘기 하려니 너무 힘들더라. 저도 울었다”고 미소 지었따.  
이 말에 박정민은 “나중에 또 산촌에 가게 되면 저랑 정해인도 불러 달라. 농사 잘 짓겠다. 유기농으로”이라고 야망을 내비쳤다. 염정아는 “좋다. ‘삼시세끼’ 덕에 요리가 늘었다. 원래 못 하는 편인데 레시피 보니까 하겠더라. 아이들이 전보다 좋아한다”며 흐뭇해했다. 
박정민은 “박정민과 정해인에게 해 줄 메뉴가 있나요”라고 질문했다. 염정아는 “매 끼니 맛있었다. 가마솥의 힘이 엄청나다. 거기서 한 음식들 두 사람 다 맛있어 할 것 같다”고 자신했다. 
마동석, 박정민, 정해인, 염정아가 출연하는 영화 ‘시동’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 분)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 분)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 분)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박정민의 엄마 역을 맡은 염정아는 “두 사람 중 진짜 아들을 삼는다면?”이라는 질문에 “글쎄요. 극 중 아이들이 너무 말을 안 듣는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한 청취자는 “정해인과 멜로 찍는 건 줄 알았는데”라는 문자를 보냈고 염정아는 “오빠들과 하겠다”고 멋쩍어했다. 
‘시동’은 마동석의 단발머리 비주얼 쇼크가 압권이다. 세 사람 모두 “처음 봤을 때 정말 빵 터졌다. 2019년 가장 비주얼 쇼크였다. 늘 핑크 티셔츠를 입고 모니터석에서는 리본핀을 꽂고 계셨다. 머리가 흘러내린다며. 정말 끊임없이 웃었다. 영화 개봉하면 많이 웃으실 수 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마동석을 치켜세웠다. 
정해인은 촬영하며 힘들었던 점을 묻는 말에 “영화 촬영 때 드라마 ‘봄밤’도 촬영하고 있었다. 격일로 촬영하고 왔다갔다 하느라 정말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박정민은 “정해인이 대단하더라. 그 힘든 촬영하면서 텐션 유지하고 스태프들에게 다 잘하더라. 우리 정해인 오래오래 아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친구들과 최근 뉴욕을 다녀왔다. ‘걸어보고서’ 다큐 예능이다. 제가 한 번도 안 가봐서 뉴욕 여행이 버킷리스트였다. 엄청 좋았다. 대박이었다”고 자랑했다. 박정민은 “형도 여행 좋아한다. 형이랑도 꼭 같이 가자”고 애정어린 질투심을 내비쳤다. 
염정아는 후배 배우들에 관한 질문에 “최근 제가 같이 한 배우들은 다들 잘한다. 연기도 잘하고 태도도 좋다”며 영화 ‘미성년’을 함께 찍은 후배들을 칭찬했다. 마트에서 자신을 본 목격담에는 “실물이 낫다는 분들도 있고 반반이다”라고 쿨하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 
끝으로 이들은 영화 '시동' 흥행 공약 질문을 받았다. 박정민은 "영화 공약을 걸면 꼭 안 되더라. 만약 잘 되면 즉흥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염정아와 정해인은 '시동'에 관해 "따뜻하고 즐거운 영화다.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며 팬들에게 적극 어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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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선영의 씨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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