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희 적응 완료" 네이처, 걸크러쉬 '네이처 월드' 프로젝트 시동 (종합)[Oh!쎈 현장]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11.12 15: 38

걸그룹 네이처(NATURE)가 새 멤버 소희와 함께 '웁시(OOPSIE)'로 '네이처 월드'의 포문을 연다.
네이처는 12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2번째 미니앨범 '네이처 월드 코드에이(NATURE WORLD: CODE A)'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가졌다. 이에 리더 루를 필두로 소희, 새봄, 채빈, 하루, 로하, 유채, 선샤인이 참석했다. 이들은 타이틀 곡 '웁시' 무대를 공개하고 질의응답에 임했다.  
'네이처 월드 코드에이'는 네이처의 새 프로젝트인 '네이처 월드'의 시작을 알리는 프로그램을 다룬 앨범이다. 타이틀 곡 '웁시'를 비롯해 '빙빙', '왓츠 없(What's Up)', '드링킹', '해 달 별' 등의 수록곡까지 5개 트랙의 미니앨범으로 꾸려졌다. 그 중에서도 타이틀 곡 '웁시'는 강렬한 신스베이스와 중독성 있는 비트가 인상적인 하우스 리듬의 EDM 곡이다. 네이처는 '웁시'를 통해 전과 다른 매력으로 팬들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그룹 네이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cej@osen.co.kr

특히 이번 앨범은 지난 여름 '아임 소 프리티(I'm so pretty)' 이후 3개월 만에 발매한 새 앨범이자, 새 멤버 소희가 합류한 앨범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희는 Mnet 예능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1에서 화제를 모았던 멤버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룹 네이처 채빈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cej@osen.co.kr
이와 관련 리더 루는 "첫 번째 미니앨범 '아임 소 프리티' 활동하면서 이미 네이처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었다. 빨리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서둘러 나왔다. 이번 앨범도 좋은 트랙리스트로 구성돼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했다.
또한 소희는 "사실 제가 프로젝트 그룹을 많이 했기 때문에 이렇게 '정규직'이랄까. 네이처 멤버들과 함께 하니 제 울타리를 찾은 기분이다. 너무 실감이 안 나고 떨린다"고 했다. 
막내 선샤인은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따뜻한 시선을 당부했다. 이어 루는 "새로 시작하는 프로젝트의 앨범이다. 앞서 보여드린 티저 영상, 뮤직비디오, 사진 모두에 저희가 단서들을 쏙쏙 숨겨놨다"며 '네이처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이에 선샤인은 "저희가 알파벳 '에이(A)’로 시작하는 단어들을 하나씩 티저에서 공개했는데 잘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다"며 기대를 덧붙이기도 했다.
로하는 활동 중 함께 하고 싶은 예능에 대해 "멤버들이 다 활동적이라 '런닝맨' 같은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싶다"며 포부를 드러내기도. 이어 선샤인은 "이번 앨범이 꼭 아니어도 언젠가는 꼭 해보고 싶은 게 있었다. 제가 말을 잘 하다 보니 음악 방송 MC나 라디오 DJ를 꼭 해보고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며 즉석에서 네이처의 컴백을 음악방송처럼 소개해 멤버들의 환호를 받았다.
그룹 네이처 소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cej@osen.co.kr
빠른 컴백에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 루는 "저희가 3개월 만에 빨리 돌아온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런데 저희 만의 강점이 저희는 다양한 장르를 잘 소화하는 것 같다. 데뷔 전부터 팝커버 프로젝트도 했고 멤버들 매력이 다양하다. '웁시' 또한 완전 상반된 매력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자부했다.
선샤인은 "저번 활동을 하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했고, 준비 기간이 짧았지만 그만큼 새벽에도 연습을 열심히 하고 소희 언니가 들어와서 더 완벽하게 연습을 맞춰서 자신있게 '웁시’로 돌아왔다"며 자신감을 다졌다. 
이어 루는 "걸그룹 하면 마냥 큐티, 섹시로 갈라 놓는 건 진부하지 않나. 저희 멤버들을 보면 완전 섹시한 멤버도 있고, 완전 큐티한 멤버도 있고 다 매력이 다르다. 또 마냥 박력 있지도 않아서 합치면 새로운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지켜봐 달라"고 했다.
그룹 네이처(NATURE)의 두 번째 미니앨범 ‘NATURE WORLD: CODE A(네이처 월드: 코드 에이)’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됐다.그룹 네이처 새봄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cej@osen.co.kr
그런가 하면 루는 멤버 로하가 메인댄서에서 래퍼로 변신한 점에 대해 "로하가 2절을 시작하면서 랩을 하고 박차고 나온다. 그때 새로운 막이 열리는 것 같다. 래퍼의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고 다독였다.
더불어 선샤인은 활동 목표에 대해 "저번 앨범으로 '차트 인'이 목표였는데 '벅스'에서 차트인을 해서 이번 앨범으로 '멜론'에서 차트 인을 해보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룹 네이처가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cej@osen.co.kr
끝으로 네이처 멤버들은 지난 앨범에 비해 '네이처 월드: 코드에이'에서 성장한 점에 대해 입을 모았다. 유채는 "이번 앨범이 저번 앨범이랑 이어지는데 그 앨범을 통해서 제가 표정이나 걸크러시 콘셉트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공부를 한 것 같다"고 했고, 루는 "저도 유채랑 비슷한데 '내가 좀 예뻐'를 할 때는 엄청 예쁜 척을 하고 윙크를 했는데 이번 '웁시'는 절제미가 있어야 한다. 너무 끼 부리면 부담스러울 수 있더라. '내가 좀 예뻐’는 컬러풀하고 '웁시'는 블랙앤 화이트라 절제하는 매력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선샤인은 "지금까지 2개 싱글, 이번 앨범 포함해 2개의 미니앨범을 냈는데 보컬, 댄스 쪽으로 더 많이 성장한 것 같다. 그리고 '웁시'가 내가 잘나서 미안해라는 뜻이라면 더 발전하고 당당해진 느낌 같다. 지난 앨범과 지난 활동의 모습에 주목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새봄은 "이번 앨범에 제가 할 수 있는 폭을 넓힌 것 같고, 제가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이 보였기 때문에 더 발전한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소희는 "확실히 제가 전에 했던 것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네이처에 적응을 못했을 것 같다. 힘든 시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결과를 잘 만난 것 같다"며 울림을 남겼다. 
채빈은 "'내가 좀 예뻐' 활동 때는 여성스러운 느낌이 강했다면 이번에는 화려함을 섞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표정, 제스처를 많이 연구해서 발전한 것 같다"고, 하루는 "귀여웠던 전에 비해 더 멋있게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고, 로하는 "이 전 활동들에서 보고 배운 게 많기 때문에 이번에 보여드릴 수 있던 게 많은 것 같다. 저희가 하는 일들을 즐겼으면 좋겠다. 계속 무대를 하면서 여유가 생기는 발전이 있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네이처 월드:코드에이'는 오늘(1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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