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파니의 조언, "맨시티, DF 영입 필요없어...공격이 최선의 수비"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1.12 16: 05

“맨체스터 시티는 다른 수비수를 계약할 필요가 없다. 최선의 수비 방법은 공격하는 것이다.”
맨시티는 지난 11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리버풀과 경기에서 1-3으로 완패했다. 
맨시티는 이날 패배로 승점 25를 기록 선두 리버풀(승점 34)와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EPL 3연패를 노리고 있지만 시즌 중반을 향해가는 와중에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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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패를 당한 맨시티는 이번 시즌 수비에 큰 문제를 드러냈다. 지난 시즌 38경기에서 23골을 내줬지만 이번 시즌엔 12경기에서 13골이나 내줬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더비 라이벌 맨체서터 유나이티드(12실점)보다 더 많은 골을 내줬다. 
이 문제는 수비진의 얇은 선수층이다. 이번 시즌 맨시티의 센터백 라인은 아이메릭 라포르트(24), 존 스톤스(25), 니콜라스 오타멘디(31)로 구성됐다. 라포르트가 시즌 초반 장기 부상으로 일찌감치 전력에서 이탈했고, 스톤스와 오타멘디도 부상 탓에 잠시 팀을 떠나있었다. 
급기야 수비형 미드필더 듀오인 페르난지뉴(34), 로드리(24)가 중앙 수비를 책임진 경기도 있었다. 그 때문에 오는 겨울 이적시장 센터백 보강이 필수적이란 주장이 힘을 받고 있다. 
맨시티에서 EPL 우승을 4번이나 경험한 뱅상 콤파니(33, 안드레흐트)는 센터백 보강이 필요없다고 주장했다. 콤파니는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맨시티는 다른 센터백을 계약할 필요가 없다”라며 “그 동안 맨시티 최선의 수비법은 공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콤파니는 “조만간 맨시티 선수들은 최고의 퍼모먼스를 보여줄 것이고, 충분한 승수를 쌓을 것”이라며 밝은 전망을 내놓았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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