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12일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동일 IP(지식재산권) 경쟁작인 ‘리니지2M’의 출시에 대해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오는 27일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리니지2M’은 넷마블의 인기 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과 같은 IP를 사용하고 있다.
권영식 대표는 “유사 장르의 출시 우려는 있었으나 이번엔 동일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이 등장했다”며 “일정부분은 영향이 있지만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의 방식대로 콘텐츠를 업데이트해 경쟁작을 대응할 것이다”고 말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3분기 매출이 상승했다. 권영식 대표는 “신규 캐릭터 ‘카마엘’의 출시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하며 “앞으로 대규모 업데이트는 어렵더라도 분기 별로 ‘리니지2 레볼루션’의 핵심 콘텐츠를 추가해 흥행 실적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2020년의 게임 출시 계획에 대해 “다작보다는 퀄리티를 중심으로 게임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권영식 대표는 “과거와 다르게 최근 게임 시장은 출시 간격이 길어지고 있다. 평균 개발 기간은 2년이다”며 “우리는 RPG를 큰 틀로 잡고, 다작보다는 퀄리티를 높인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완성도를 바탕으로 웰메이드 게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