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퇴근-안하무인' 호날두에 사리 감독 '걱정'... "짜증 당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11.12 19: 13

"최선을 다한 선수는 5분정도 짜증낸다. 당연한 일". 
유벤투스는 11일(한국시간)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2라운드에서 AC밀란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유벤투스는 승점 32점을 획득해 인터밀란(승점 31점)을 넘고 선두에 올랐다.
문제는 이날 선발 출전한 호날두가 후반 10분 파울로 디발라(26)와 교체하는 과정에서 불만을 표시하면서 라커룸이 아닌 집으로 무단 퇴근하면서 불거졌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이날 호날두가 욕설을 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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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마우리치오 사리 유벤투스 감독은 "교체됐을 때 기분이 좋지 않은 것이 당연하다"며 "호날두는 무릎 통증에도 최선을 다했다"며 해명했다.
또  사리 감독은 "호날두는 최고의 컨디션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뛰었다. 그가 만약 교체될때 화를 냈다면 그것은 경기의 한 부분일 뿐"이라고 말했다.
"선수가 경기장에서 열심히 뛰던 도중에 피치를 떠날때 짜증을 내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 "최선을 바친 선수들은 모두가 적어도 5분 정도는 짜증을 낸다. 당연한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만약 그가 화가 난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면 오히려 더 걱정을 했을 것"이라고 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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