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렬의 인맥들이 '비디오스타'에서 큰 웃음을 이끌어냈다.
12일에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지상렬 인맥 특집 '소맥과 인맥 사이'로 게스트 지상렬, 김태훈, 양재진, 박규리가 등장해 입담을 전했다.
이날 MC박소현은 토크 주제를 꺼내며 "오늘 주제는 사심을 담아서 준비했다. 결혼 꼭 해야하는가"라고 말했다. 김숙은 "윤일상씨가 원래는 독신주의자였다고 하더라"라고 물었다.

윤일상은 "아내의 사진을 보자마자 결혼을 해야겠다라고 생각했다. 처음 보고 결혼하자라고 말했다.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한 달 반만에 상견례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일상은 "6개월 정도 있다가 바로 결혼했다. 신혼여행을 갔는데 어색하더라. 신혼여행 다녀 오고 나서 방에 따로 있으면서 랜선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3년 정도 연애하듯 결혼 생활을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윤일상은 "내가 눈이 나빠서 내가 손톱, 발톱을 깎으면 다친다. 그래서 아내가 매번 잘라준다"라고 말했다. 이에 지상렬은 황보에게 "오빠 손톱 좀 잘라 달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황보는 "연장 좀 달라"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황보는 "김태훈씨가 연애 카운슬러인데 양재진씨에게 결혼을 하지 말라고 한다고 하더라"라고 물었다. 이에 김태훈은 "결혼을 하고 싶으면 결혼을 해야 하냐고 물어보지 않는다. 그럴땐 확신이 없는 거다. 그러면 그때 결혼하면 안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양재진은 "그때 처음으로 결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양재진은 "형 말이 맞았다. 내가 확신이 있으면 물어보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재진은 "사랑은 유일하게 사회에서 인정하는 정신병이다"라며 "하지만 연애와 결혼은 다르다. 연애의 결말은 결혼이 아니다. 근데 공식처럼 연애와 결혼을 연관 짓는 게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윤일상은 "지상렬 결혼시키기 추진 중이다. 두 명 정도 소개를 시켜줬다"며 "소개팅을 하면 예의 상 그 여자분을 쳐다봐야 하는데 자꾸 나를 쳐다본다. 수줍음을 너무 많이 탄다. 앞에 여자 분이 있는데도 글쎄다라고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숙은 "여자에게 쑥스럼이 너무 많다. 여자 후배들에게도 말을 놓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지상렬은 "나는 잘 생긴 스타일을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황보는 "내가 좀 잘 생긴 스타일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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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