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LAD, 여전히 류현진의 FA 행선지 후보”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11.13 11: 00

미국매체 다저네이션이 LA 다저스와 류현진의 재계약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다저네이션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다저스에 홈디스카운트를 해줄 생각이 없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재계약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29경기(182⅔이닝)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며 내셔널리그 사이영 상 최종후보 3인에 포함될 정도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지난해 다저스와의 계약이 종료됐지만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하며 1년 더 다저스와 함께한 류현진은 이제 아무런 제약 없이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 있게됐다. 이번 FA 시장에는 류현진과 함께 게릿 콜(33G 20승 ERA 2.50)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3G 18승 ERA 3.32)라는 초대형 매물이 나와있다. 
다저네이션은 “이번 FA 시장에서 콜과 스트라스버그가 선발투수 최대어라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두 투수가 모두 소속팀을 찾게되면 영입에 실패한 팀들은 류현진을 노리게 될 것이다. 다저스도 그럴 가능성이 있는 팀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다저스가 콜을 영입하고자 움직이고 있는 것은 이미 여러 차례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콜 영입에 실패한다면 다저스가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선수는 류현진이 된다.
다저네이션은 “콜과 스트라스버그가 어느 팀과 계약하느냐는 류현진의 행선지에도 큰 영향을 준다. 류현진은 여러 팀들에게 영입 제안을 받을 것이다. 그렇지만 다저스를 비롯한 몇몇 팀들은 시장에서 콜과 스트라스버그가 없어지고 난 뒤에야 류현진에게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서 “그렇게 되면 류현진이 LA로 돌아올 가능성도 더 분명해 질 것이다. 또 몇몇 팀들의 최우선 목표가 류현진이라는 사실도 중요하다. 영입 경쟁이 벌어지면 류현진의 몸값도 올라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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