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스타’ 웨인라이트, STL과 1년 재계약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11.13 08: 37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프랜차이즈 스타 아담 웨인라이트가 1년 재계약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가 웨인라이트와 1년 재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웨인라이트가 2020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할지도 아직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재계약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웨인라이트는 “지금 이 순간, 우리는 지금처럼 일 년씩 계약을 할 것이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지금 당장은 팀의 월드시리즈에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밖에 없다”고 말했다.

[사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아담 웨인라이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0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웨인라이트는 2003년 J.D. 드류 트레이드를 통해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었다. 2005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이후 15년 동안 세인트루이스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웨인라이트는 통산 383경기(2013⅔이닝) 162승 95패 17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3.39을 기록했다. 38세 베테랑 투수이지만 올해도 31경기(171⅔이닝) 14승 10패 평균자책점 4.19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3경기(16⅔이닝) 1패 평균자책점 1.62로 활약했다.
“시즌을 치를수록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한 웨인라이트는 “나는 포스트시즌에서 공을 던질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다. 나에게는 큰 의미로 다가왔다. 올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기를 정말 간절히 바랐다. 비록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그런 기운을 느낀 것은 오랜만이었다. 힘이 흘러넘치는 느낌이었다”며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웨인라이트는 세 차례 올스타(2010, 2013, 2014)에 선정됐고 골드글러브는 2회(2009, 2013), 실버슬러거는 1회(2017) 수상했다. 2006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얻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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